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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작심삼일도 잊을 때쯤

2월 27일 와플 QT_학개 1:1-15

2024-02-27

학개 1:1-15

 “내 집이 황폐한데도 너희가 자기 집안일에만 급급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학개에게 성전의 재건을 명령하며 그들의 관심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꾸짖으십니다. 우리의 삶도 비슷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관심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대상으로 흘러갑니다. 자기 집안일에만 급급한 나머지 하나님의 일은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하나님의 집이 황폐해진 것은 아닌가요?

1 페르시아의 다리우스황제 2년 6월 1일에 여호와께서 예언자 학개를 통하여 스알디엘의 아들인 유다 총독 스룹바 벨과 여호사닥의 아들인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2 “전능한 나 여호와가 말한다. 이 백성들이 성전을 건축할 때가 아직 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3 여호와께서 다시 예언자 학개를 통하여 말씀하셨다. 4 “내 성전은 황폐한 채로 있는데 너희는 호화 주택에 살고 있느냐? 5 그러므로 전능한 나 여호와가 말한다. 너희는 자기 소행을 잘 살펴보아라. 6 너희가 많이 심었으나 적게 거두었으며 너희가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마셔도 흡족하지 않으며 입 어도 따뜻하지 않고 품삯을 받아도 구멍 뚫린 지갑에 넣는 격이 되었다. 7 “전능한 나 여호와가 말한다. 너희는 자 기 소행을 잘 살펴보아라. 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목재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러면 내가 그것으로 기뻐 하고 영광을 얻을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9 너희가 많은 수확을 기대했으나 얻은 것은 적었으며 너희 가 수확한 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그것을 날려 버렸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 이것은 내 집이 황폐한데도 너 희가 자기 집안 일에만 급급하였기 때문이다. 10 그래서 너희 때문에 하늘이 이슬을 내리지 않고 땅에서 농산물이 나지 않게 되었으며 11 또 내가 가뭄이 들게 하였으므로 들과 산과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땅의 모든 농산물과 사람과 짐승과 애써 수고한 모든 것이 피해를 입게 되었다.” 12 그때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인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모든 백성이 예언자 학개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였다. 이것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학개를 보내셨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백성들은 여호와를 두려워하였다. 13 그때 학개는 “내가 너희와 함께한다”는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였다. 14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인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 사닥의 아들인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그리고 남아 있는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므로 그들이 자기들의 하나 님, 전능하신 여호와의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했는데 15 그때는 다리우스황제 2년 6월 24일이었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다짐을 한다. 그러나 우리의 다짐은 대체로 작심삼일로 끝난다. 우리네 1월은 다짐과 죄책감의 반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2월이 되면 죄책감마저 사라진다. 작심삼일의 불편한 마음조차 없어진다. 그런 결심을 했었나… 싶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 건축 계획이 그러했다. 호기롭게 시작했으나 이루지 못했던, 심지어 너무 오래돼서 첫 마음조차 희미해진 마음. 그런 배경에서 적힌 학개서는 2월의 우리와 닮았다. 우리도 잊었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잊었다. 다행인 건, 하나님은 잊지 않았다는 것이다. 학개 선지자를 보내 기억해야 할 것은 기억하라고 해야 할 일은 해내라고 독려하신다. 분명 우리네 삶에도 누군가를 보내 주실 것이다. 잊었다면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작성자 : 이규용 (사진작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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