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엔 해와 달이 빛을 비출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계 21:23) 이 말씀은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천문학적인 구조를 설명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바다 없는 수자원 처리 방식을 알려주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요점은 고대 세계에서 전등이 없는 사회에서 밤이 오면 성의 문을 닫을 시간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야 안전해질 수 있고 그렇게 안전을 도모하는 겁니다. 밤은 위험과 사악함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해와 달은 시간의 범위만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삶의 순환에 대한 이해도 제공합니다. 성문이 닫힐 무렵 더 많은 위험이 있을 무렵 우리가 다가올 빛을 희망하게 된다는 말이죠 그것은 상징적인 표현이며 다가올 궁극의 빛, 최종의 빛을 기대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제 그 성은 해나 달이 빛을 비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계 21:24-25) 위험이 없고 저주가 없으며 죄가 없고 반역이 없다는 겁니다. 그 다음 한 마디로 불결한 것이 없다는 겁니다. 27절입니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계 21:27)
* [돈 카슨_승리하시는 하나님 '거기 계시는 하나님' 시리즈 강의 14편 The God Who Is There Part 14 The God Who Triumphs, Don Car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