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론은 굉장한 내용을 갖고 있습니다. 성경 속에 나타난 교회도 많고 굉장히 다양한 교파와 교회들이 존재하고 있고 또 지금도 여러 형태들의 교회가 존재하고 있는데, 그러나 이 교회 근본을 알 수 있는 가장 지름길은 예수님의 마음속에 있었던 교회가 뭔가? 교회 근본을 찾는 가장 지름길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읽었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시몬의 신앙 고백을 들으시고 그 고백을 한 사람들을 가지고 주님의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신 내용이 나옵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나의 교회를 세우겠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교회라고 되어있는 한글 번역은 교회이지만 헬라 원어는 에클레시아입니다. 근데 에클레시아란 말은 에커란 말은 ‘바깥으로’ 클레오란 말은 ‘부르다’입니다. ‘바깥으로 불러내다’라는 뜻입니다. 주님께서 세상으로부터 불러낸 무리 이것이 바로 에클레시아가 됩니다. 로마 황제를 주로 고백했던 시대의 사회 속에서 예수님께서 일정한 무리를 불러내시고, 또 예수님과 함께 지내면서 그들이 자신의 입으로 로마 황제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게 됩니다. 그들을 가지고 주님께서 나의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시고 주님께 속한 무리와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하신 거죠. 교회 근본은 하나님이 세상으로부터 불러낸 공동체 그리하여 하나님과 예수님께 속한 공동체 이것이 기독교의 가장 일차적인 근본입니다. 

그러면 왜 불러내셨을까요? 이유는 베드로전서 표현처럼 너희를 어두움에서 그분의 놀라운 빛 가운데 들어가게 하신 분이 우리를 불러낸 이유는 바로 그분의 빛 안으로 들어가게 하시려고 불러내신 것입니다. 그분의 빛 안에 들어가게 하므로 우리를 빛의 아들들 또 낮의 아들들이 되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풀어 설명하면 어떤 뜻입니까?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꾸고 목적을 바꾸고 가치를 다르게 한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되게 하게 하려고 우리를 불러냈다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