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아침 8시 매일 큐티

감각을 일깨우는 예배
2018-11-27

시편 150편 1-6절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할지어다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소고 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오늘은 시편 150편을 통해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예배의 원리를 간단히 알아보겠다. 특별히 하나님의 다른 속성들을 비롯하여 그분의 아름다우심을 반영하는 요소들을 예배에 어떻게 포함시켜야 하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예배의 다양한 요소들은 우리의 오감을 통해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전달한다.


음악은 인간이 이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의사전달의 수단 가운데 하나다. 음악은 예배에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다. 교회는 무반주 영창, 오르간의 반주에 맞춘 찬송가,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춘 성가대의 찬양 등 음악을 늘 예배의 핵심 요소로 간주해 왔다.


음악을 느끼는 일차적인 감각 기관은 청각이다. 일반적으로 음악은 귀를 통해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 깊이 침투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품에 관한 심오한 진리를 전달한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음악이 그런 진리를 나타내거나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어리석으며, 우리가 사랑하는 다른 인간을 찬양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심어 줄 수도 있다. 우리가 교회에서 부르는 찬송가도 마찬가지다. 찬송가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돕는다. 곧 하나님과 구원에 관한 가르침을 들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이는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의 가사를 생각해 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신학은 예배와 분리될 수 없다. 누군가가 그릇된 교리를 찬송가로 만들면 하나님의 백성은 그것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예배를 위한 음악을 선택할 때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늘의 본문에서 하나님은 악기와 노래로 자신을 찬양하라고 명령하셨다. 우리는 예배에 적합한 노래를 불러야 한다.


아울러 구약 시대에 하나님은 후각을 자극하는 예배를 요구하셨다. 예를 들면, 성막과 성전의 제단에서 향을 태웠다(출 30:1-10). 오늘날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방정교회는 여전히 향을 태운다. 심지어는 개신교 교회들 가운데도 향을 태우는 예가 적지 않다. 그러나 개혁주의 교회들 가운데는 그런 관습을 찾아보기 매우 드물다. 우리는 신약 시대의 예배에서 향을 태우는 일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교회 건물에서 나는 냄새가 교회에 관한 어떤 인상을 사람들에게 전달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교회의 리더들은 이런 현실을 의식하고, 예배당이 교인들에게 어떤 느낌을 전달하고 있는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코람 데오


인간은 오감을 통해 정보를 처리한다. 예배를 비롯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는 오감이 관여한다. 예배에서 얼마나 오감에 호소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견해는 전통마다 제각기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을 통한 예배가 예배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이 모든 사실을 고려하며 성경적인 예배를 드리려고 노력해야 한다.




출처: www.ligonier.org

원제: Worship with Senses

번역: 조계광 (매일배움)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공유하기
  •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