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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회개, 신뢰의 대상이 바뀌는 것
2020-08-11

사무엘상 7장 3–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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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5.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4.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15.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16.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17.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에 자기 집이 있음이니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회개와 후회를 구분


회개는 후회가 아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는 회개와 후회를 구분하며 이렇게 말한다. “단순히 당신의 죄에 대해 안스럽게 여기는 것은 회개가 아니다. 그것은 후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죄의 결과 때문에 후회한다. 밤에 나쁜 짓을 하고서 아침이 되면 안타까워 한다. 그러나 그것은 회개가 아니고 후회다.”


물론 후회가 회개의 마중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후회는 회개 그 자체가 될 수 없다. 회개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던 삶에서 돌이켜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이십 년간 지속된 블레셋의 압제 가운데 마음이 가난해졌다(삼상 7:2).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애통했다(삼상 7:2의 여호와를 ‘사모하다’는 ‘애통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다). 사무엘은 그제야 온 이스라엘을 향해 회개를 촉구했다.


그가 제시한 회개의 조건은 세 가지다(3절). 첫째, 하나님께 ‘전심으로(온 마음으로)’ 돌이켜야 한다. 유대인에게 ‘마음’은 감정과 더불어 지식과 의지를 포함한다. 따라서 전심의 회개는 통전적 회개다(김구원). 둘째, 우상을 제거해야 한다. 우상은 자신의 욕망이 투영된 무언가다. 회개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의지적 표현이다. 셋째,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상과 겸하여 섬길 수 없는 분이다. 이스라엘의 애통이 후회로 머물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켜야 했다.


다행히 그들은 후회를 넘어서 회개로 나아갔다. 신뢰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이킨 것이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4절) 뿐만 아니라, 그들은 미스바에 모여 하나님 앞에서 진실된 회개의 모습을 보였다.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부음으로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고 씻음 받길 원했으며, 종일 금식하며 하나님께 죄를 자백했다(6절). 비록 블레셋이 공격해 왔다는 소식 앞에 두려워했지만(7절), 그들은 이십 년 전과는 다르게 자신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했다(8절).


회개를 사랑할 수 있는가?


회개가 그저 열거된 죄를 청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첫걸음이라면, 우리는 회개를 사랑할 수 있다. 하나님을 의지한 이스라엘은 그들을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10절).


그들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었던 블레셋을 하나님이 꺾으신 것이다. ‘에벤에셀’의 하나님. 이처럼 오직 하나님만이 무능력한 우리의 인생에 진정한 도움이 되신다. 이것이 진정한 회개의 고백이다.


우찌무라 간조는 자신이 회개한 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4월 22일, 지난날들의 죄들을 깊이 회개했고, 나 자신의 노력으로는 나를 구원할 수 없다는 전적인 무능을 느꼈다.” 그 무능함 속에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다. 그 절망 속에 놀라운 소망을 발견한다. 이것이 회개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결국 회개와 더불어 시작되는 종교다(마틴 로이드 존스).


당신의 소망은 어디에 있는가? 여전히 후회의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면, 오늘 신뢰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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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박재진 목사(부산영안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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