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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섭리가 이끄는 삶
2020-08-13

사무엘상 9장 1–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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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
2.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3.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4. 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 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
5. 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 가던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아버지께서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하니
6. 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
7.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주머니에 먹을 것이 다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하니
8. 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의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쳐 달라 하겠나이다 하더라
9. (옛적 이스라엘에 사람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말하기를 선견자에게로 가자 하였으니 지금 선지자라 하는 자를 옛적에는 선견자라 일컬었더라)
10.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네 말이 옳다 가자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가니라
11. 그들이 성읍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으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묻되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 하니
12.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있나이다 보소서 그가 당신보다 앞서 갔으니 빨리 가소서 백성이 오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읍에 들어오셨나이다
13. 당신들이 성읍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곧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가 먹음이니이다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곧 그를 만나리이다 하는지라
14. 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오더라      

모든 우연은 하나님의 섭리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27문답은 섭리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섭리란 하나님의 전능하고 언제 어디나 미치는 능력으로, 하나님께서 마치 자신의 손으로 하듯이, 하늘과 땅과 모든 피조물을 여전히 보존하고 다스리시는 것이다. 그리하여 잎사귀와 풀, 비와 가뭄, 풍년과 흉년, 먹을 것과 마실 것, 건강과 질병, 부와 가난, 참으로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not by chance) 아버지와 같은 그의 손길(fatherly hand)로 우리에게 임한다.”


사울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그가 왕으로 세워지는 모든 과정은 우연의 일치로 설명할 수 없다.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를 잃어버리는 사건은 그의 인생에 일어날 섭리의 시작을 알렸다. 사울은 한 사환을 데리고 암나귀를 찾아 나섰다(3절). 그러나 쉽사리 찾을 수 없었다. 있을 만한 곳은 다 뒤져보았지만, 나귀들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포기하고 싶었다. 결국, 그는 사환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했다(5절). 이대로 돌아가면 사무엘을 만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때, 사환은 ‘하나님의 사람’에 대해 말했다. “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6절)


사울은 알지 못했던 사무엘의 존재를 사환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또 다른 난관이 있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었다(7절). 그러나 마침 사환에게 약간의 돈이 있었다(8절). 이에 사울은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이 있는 성읍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섭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마침 물을 길으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난 그들은 사무엘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듣게 되었다(11-13절). “지금 올라가소서 곧 그를 만나리이다”(13절)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때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나오던 사무엘을 만날 수 있었다(14절).


우리는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삼상 9:15-16).


그렇다. 하나님은 그의 실패와 낙담을 통해서, 사환의 입술을 통해서, 소녀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정확한 때를 통해서 그를 사무엘에게 인도하셨던 것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흐르는 하나님의 섭리


바울은 우리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이렇게 선언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모든 것’에는 실패도 있고, 성공도 있다. 마주하기 싫은 상황도 있고, 영원하길 바라는 순간도 있다.


그 모든 것을 채우는 관계와 만남,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시간과 그들과 나눈 대화는 평범한 일상이 감추고 있는 섭리의 순간이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상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코로나 19 이후 모든 것은 일상이 아니라 특별함이 된 부분이 많다. 요즘 평범한 일상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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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박재진 목사(부산영안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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