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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차별이 아닌 질서
2020-11-23

디모데전서 2장 9-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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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10.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11.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12.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13.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14.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15.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교회를 위한 가르침


교회의 바탕은 질서다. 바울은 본문을 통해 여성들의 역할을 가르친다. 오늘날과 같이 당시 교회는 여성들의 헌신이 주를 이루었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그 가운데 교회를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만든 부정적인 측면이 더욱 부각 되었을 것이다. 이에 바울은 하나님의 질서를 따르지 않음으로 벌어지게 될 교회의 문제들을 바로잡고 예방하며 교회 안 여성들의 질서를 세우기 위해 본문을 기록했다.


먼저 교회 안에서 여성들의 외적인 모습에 대한 가르침이다. 당시 여자들은 내면을 가꾸기보다는 외적인 모습에 치중하였기에 바울은 이점을 분명히 가르치려고 하였다. 외적인 모습에 치중함으로 자신의 영적 상태에 대해서는 소홀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외적인 것을 치장하는 데에 집중하는 것은 하나님께 철저한 헌신을 해야 하는 예배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므로 바울은 사람을 위한 외적 치장보다 하나님을 위한 영적 치장에 더 많은 공을 들일 수 있도록 권면하고 있다.


이에 바울은 영적 치장을 위한 방법으로 선행과 순종을 말하고 있다. 자신의 외적인 몸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신앙의 열매인 선행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을 가르친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질서에 반한 여성들의 가르침으로 인해 발생한 교회의 문제들을 지적하며 교회 안에서의 여성의 가르침을 금하고 있다. 이것은 차별이 아닌 기능의 차이 이며 창조 질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의 질서로 세워지는 교회


질서는 차별이 아니다. 본문을 바라보는 여성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왜 본문은 오늘날 여성들에게 불편한 시선을 받고 있을까? 그 이유는 오늘날 여성들에게 본문이 ‘차별’로 이해됐기 때문이다. 교회 안에서의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바울의 가르침이 전형적인 ‘남존여비’의 인식으로 비쳤기에 목회자들이 본문을 설교하는 것조차 꺼려지게 만들어 버렸다.


하지만 바울은 남성과 여성의 ‘차별’을 가르치지 않았다. 본문 9절 ‘이와 같이’라는 말을 통해 교회 안에서의 남성의 역할이 있는 것과 같이, 여성들의 역할도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차별이 아닌 역할의 분배로 이해해야 한다. 그 역할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바탕을 둔 역할이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마치 바울이 굉장한 남성우월주의자로 오해되면 안 된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남성과 여성들의 특징을 이해했다. 그 특징들이 교회에 어떤 해악을 끼칠 수 있는지도 경험하였다. 그래서 그 특징들이 교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도록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분배한 것이다.


교회는 남성과 여성이 창조의 질서대로 연합할 때 비로소 온전한 교회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즉 남녀가 자신들의 역할을 인정하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자신들의 역할에 충실할 때 교회는 건강한 공동체의 역할을 다 하게 될 것이다.


나 자신은 창조 질서에 맞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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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조병옥 목사(움직이는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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