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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선택
2020-12-19

전도서 5장 8-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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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
9. 땅의 소산물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있나니 왕도 밭의 소산을 받느니라
10.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11. 재산이 많아지면 먹는 자들도 많아지나니 그 소유주들은 눈으로 보는 것 외에 무엇이 유익하랴
12.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을 달게 자거니와 부자는 그 부요함 때문에 자지 못하느니라
13. 내가 해 아래에서 큰 폐단 되는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가 되도록 소유하는 것이라
14. 그 재물이 재난을 당할 때 없어지나니 비록 아들은 낳았으나 그 손에 아무것도 없느니라
15.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16. 이것도 큰 불행이라 어떻게 왔든지 그대로 가리니 바람을 잡는 수고가 그에게 무엇이 유익하랴
17. 일평생을 어두운 데에서 먹으며 많은 근심과 질병과 분노가 그에게 있느니라
18.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이로다
19.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20. 그는 자기의 생명의 날을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기뻐하는 것으로 응답하심이니라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보기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을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아야 살 수 있는 존재로 창조되었다(창 1:22). 하지만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해 그들은 ‘복’이 상실되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아담적 자아 즉 원죄를 가지고 태어난 후손들 역시 ‘복’이 결여된 상태로 태어난다.


그렇다면 이 선천적 불행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인간 스스로 복을 만드는 것이다. 이 부분을 8절은 이렇게 말한다.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8절상). 스스로 복을 창출해 내기 위해서는 ‘빈민학대,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행위’를 일삼는 것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이런 일들이 곳곳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전도자는 이런 일을 볼 때 “이상히 여기지 말라(히, 알 티트마흐)”고 말한다. 이 말의 의미는 당연히 여기라는 뜻이 아니라 너무 놀라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놀라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 세상을 하나님이 통치하시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전도자는 이렇게 말한다. “…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 여기서 말하는 ‘높은 자(히, 가보아흐)’는 ‘관원’을 의미하고, ‘더 높은 자(히, 메알 까보아흐)’는 ‘왕’을 의미한다. 또한 ‘더 높은 자들(히, 게보힘)’은 복수형인데 ‘하나님’을 가리킨다.


전도자는 세상 곳곳에 불의가 만연하더라도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의존할 것을 요구한다.


선택


삶은 선택이다. 전도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이것도 큰 불행이라 …”(15-16절상). 이 진리는 모든 사람들이 다 받아들인 내용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진리를 무시한 채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며 살아간다. 만족과 풍요가 은과 소득에 있지 않음을 알지만 아담적 자아는 끊임없이 인간을 탐욕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 그 결과 비참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 부분을 디모데는 이렇게 말한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9-10).” 이처럼 죄는 불행을 선택하게 한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인(선택한)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은 ‘불공평(inequity)’을 기초로 한다. 이 부분을 전도자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부와 재산을 주셔서 누리게 하시며 정해진 몫을 받게 하시며 수고함으로써 즐거워하게 하신 것이니 이 모두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선물이다”(19절, 새번역).


‘(그것은 곧) 하나님의 선물’에 해당하는 ‘조 맛타트 엘로힘 히’에서 ‘조’는 ‘그의 분복을 받고 그의 수고를 즐거워하는 것’을 가리킨다. 사람들에게는 정해진 몫이 있다. 정해진 몫이 있다는 것은 그 분배가 일정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될 때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선물이 된다.


이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선택한 사람들에게 당신의 마음에 기뻐하는 것으로 응답하신다. ‘응답하심이니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마아네’는 ‘대답하다’, ‘점령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동사 ‘아나’의 사역형 분사다. 하나님의 통치 아래 머물 때 이러한 일을 계속해서 보여 주신다는 의미다. 이 진리를 선택하고 받아들일 때 세상에서 애쓰고 수고하는 일과 먹고 마시는 모든 일들이 감사와 함께 복이 된다.


우리 모두는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곳에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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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하상훈 목사(하나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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