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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우매자의 길 vs 지혜자의 길
2020-12-29

전도서 10장 12-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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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지혜자의 입의 말들은 은혜로우나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키나니
13. 그의 입의 말들의 시작은 우매요 그의 입의 결말들은 심히 미친 것이니라
14. 우매한 자는 말을 많이 하거니와 사람은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나중에 일어날 일을 누가 그에게 알리리요
15. 우매한 자들의 수고는 자신을 피곤하게 할 뿐이라 그들은 성읍에 들어갈 줄도 알지 못함이니라
16.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부터 잔치하는 나라여 네게 화가 있도다
17. 왕은 귀족들의 아들이요 대신들은 취하지 아니하고 기력을 보하려고 정한 때에 먹는 나라여 네게 복이 있도다
18. 게으른즉 서까래가 내려앉고 손을 놓은즉 집이 새느니라
19. 잔치는 희락을 위하여 베푸는 것이요 포도주는 생명을 기쁘게 하는 것이나 돈은 범사에 이용되느니라
20. 심중에라도 왕을 저주하지 말며 침실에서라도 부자를 저주하지 말라 공중의 새가 그 소리를 전하고 날짐승이 그 일을 전파할 것임이니라

우매자의 특징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려있다. 살리는 말이 있고 죽이는 말이 있다. 우리는 과연 어떤 말에 익숙할까? 12절에서 “지혜자의 입의 말들은 은혜로우나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키나니”라고 말씀한 것처럼 지혜자의 말은 은혜롭다. 말은 분노를 쉬게 하기도 하고(잠 15:1), 곤고한 자를 돕기도 하고(사50:4), 악인을 깨우쳐 구원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겔 3:18).


반면 우매한 자의 말은 자기를 삼킨다. ‘자기를 삼키나니(테발레엔누)’의 뜻은 ‘없애다, 파괴하다, 먹어버린다’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우매한 자의 말은 말하는 자와 듣는 자 모두를 파괴하여 패망에 이르게 한다.


“그의 입의 말들의 시작은 우매요 그의 입의 결말들은 심히 미친 것이니라(13절).” 우매한 자들의 말들은 미침으로 마친다. ‘심히 미친 것이니라(홀렐루트 라아)’는 ‘홀렐루트’는 ‘미련함, 광기’를 의미하고 ‘라아’는 ‘악’을 의미한다. 우매한 자의 말은 처음에 어리석음으로 시작하지만, 그대로 흘러가게 두면 심리적 문제와 영적인 문제까지 일으킨다. 지혜는 하나님과 가까워지게 하고 어리석음은 하나님과 멀어지게 한다. 내일 일을 염려하기보다, 오늘 자신이 하나님과의 거리가 어떠한지 살피는 것이 지혜이다.


하나님과 멀어진 어리석음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피곤함만 더할 뿐이다(15절). 미래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맡겨드리면 인생의 짐이 훨씬 가벼워지지 않겠는가? 자기 인생을 자신의 힘으로 아등바등 이끌어가는 모습은 멋짐이 아니라 헛짐이다. 자신의 성읍조차 찾아 들어가지 못하는 어리석은 헛된 말로 자신의 삶을 장담하는 것은 크나큰 오만함이다. 하나님 앞에 숨겨진, 혹은 숨겨둔 오만함을 전부 꺼내 놓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복의 나라 vs 저주의 나라


복과 저주가 하나님께 달려있다. 16절과 17절에서 저주의 나라와 복의 나라를 대조하여 보여주고 있다. “왕은 어리고 아침부터 잔치하는 나라여 네게 화가 있도다(16절).” ‘어리고(나아르)’의 뜻은 ‘나이’의 어림과 ‘미성숙’의 어림, 둘 다 포함해서 이중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렇게 어린 왕이 세워졌다는 것은, 대신들에 의해 실제적인 국정이 운영된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런데 대신들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가? 아침부터 잔치를 열고 술에 취한 대신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저주에 놓일 수밖에 없는 나라의 모습이다.


17절에서는 대조적인 나라의 모습을 보여준다. “왕은 귀족들의 아들이요 대신들은 취하지 아니하고 기력을 보하려고 정한 때에 먹는 나라여 네게 복이 있도다.” ‘귀족들의 아들(벤호림)’의 뜻은 신분보다 존경과 권위를 가진 상태를 뜻한다. 권위 있고 존경받는 왕이 다스리는 나라를 소개하고 있다. 대신들은 술에 취하지 않고, 적당한 때(바에트)에 음식을 먹고 기력을 회복하는 나라이다. 거르지 않고 제 때에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복이 있도다(아쉐르)”의 뜻은 “똑바로 걷다”의 의미이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걸어감으로 복되다는 하나님의 선언이다. 진정한 왕이신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오셨다. 우리는 멀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고, 구원의 복된 길이 열렸다. 오늘 당신의 삶 속에서 ‘아쉐르’의 복을 누릴 준비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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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김영광 목사(The Story Church)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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