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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2021-01-16

마태복음 8장 1-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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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2.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7.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나병환자와 예수님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의 길로 나아가면서도 우리의 아픔을 치료하셨다. 나병은 만성 전염병이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나병과 같은 전염성 질병은 질병 자체로 분류되지 않았다. 그것은 부정한 것으로 생각되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모든 접촉을 끊어지게 하고 일정한 장소에서만 살도록 가두기까지 했다. 혹시라도 나병환자를 만나면 ‘부정하다’고 외치면서 저주했다.


그런 나병 환자가 예수님을 찾아왔다. 그는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2절) 라고 말했다. 치료를 위한 어떤 대안도 없는 상황에서의 절박한 심정을 고백한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고백을 받으시고 그를 만지고 기도하셨다. 그를 만졌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문제인지를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3절) 라는 표현은 예수님의 그 크신 긍휼과 사랑을 대변해 주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신다. 세상이 포기하고 저주하는 아픔일지라도 친절히 그 손을 대어 기도하시고 치료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은 치료를 받은 사람에게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고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신다.


이로 예수님은 제사장들에게 율법을 어긴 예수님을 고소할 명분을 스스로 주었다. 그 이유는 바로 예수님이 이 치료를 기적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인류를 위한 구원의 사역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예수님은 결국 스스로 십자가 고난의 길로 걸어가고 계신다.


이처럼 그분은 징계를 받고 채찍에 맞으면서도 우리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치료하신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이다.


중풍병자와 예수님


이번에는 중풍병자를 치료하신다. 그러나 이 병자는 예수님을 만나지도 않았는데 치료를 받았다. 이 병자는 백부장의 하인이었다. 당시 하인들은 병을 치료받기 위해 스스로 예수님을 찾아가기 힘들었다. 주인들은 병에 걸린 하인을 고치기보다 저주했고 쫓아내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주인인 이 백부장은 스스로 예수님을 찾아가 하인의 중풍병을 고쳐 달라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성경은 이 백부장의 믿음을 자세히 증명하고 있다. 그 백부장은 예수님께 2가지 믿음의 고백을 했다.


첫째는 하인을 직접 만나지 않아도 말씀으로 치료하실 수 있다고 고백한다(8절). 이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며 그 권능이 말씀에서 나온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둘째는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고백한다(9절). 이는 기존에 예수님을 찾아오는 환자들과 구별되는 태도다. 예수님은 많은 기적을 행하셨지만, 한편으로 는 기적 자체보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를 원하셨다.


지금 우리의 신앙은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가? 물질과 건강, 상황과 사건, 성공과 번영에 대한 기적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는가?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따르기를 원하신다. 모든 기적이 오히려 말씀과 순종으로 연결된다면 그 신앙이 곧 백부장과 같이 칭찬을 듣는 신앙이 될 것이다.


예수님은 백부장을 천국에 들어갈 믿음이라 칭찬하셨다. 반대로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12절) 지옥으로 갈 것이라 말씀하셨는데 영어로 ‘the subjects’라고 되어 있다. 즉 그들이 자칭 천국의 백성이라 말하고 이스라엘의 주인 노릇을 하던 자들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다면 천국의 믿음이 아니다.


우리는 연약하다. 아프고 상처받고 시험에 든다. 그래서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으로 치료되고 회복될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말씀으로 병을 치료하고 풍랑을 잠잠케 하신 사건을 통해 기적 자체보다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신앙이 되어야 한다.


나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가? 그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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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백성훈 목사(이름없는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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