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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말씀으로 역사하시는 예수님
2021-01-17

마태복음 8장 14-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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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시고
15.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16.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18. 예수께서 무리가 자기를 에워싸는 것을 보시고 건너편으로 가기를 명하시니라
19.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아뢰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
20.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21.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베드로 장모 열병


예수님은 질병을 치료하심으로 만족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일꾼으로 부르신다. 본문은 2가지 핵심 요소를 묵상해야 한다. 첫째는 열병이라는 질병이다. 신약 성경에 기록된 병자들은 대부분 사회적으로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질병에 걸린 환자들이었다. 베드로 장모의 열병 또한 ‘심한 열병’으로 해석되는데 그 치료법이 마술적 처방이었다. 보통 일반 의료 행위의 범주를 벗어난 치료법이었다. 예수님은 이 열병도 손을 대어 만지시고 치료하신다.


여기까지 보면 앞서 묵상한 나병환자와 중풍병자의 경우처럼 병자에 대한 치료가 이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 가지 더 묵상해야 한다. 바로 이 환자가 여성이라는 점이다. 베드로의 장모라는 표현은 베드로와 여성의 관계보다 그녀가 여성이라는 점이 더 강조하고 있다. 이 여성은 치료 직후에 예수님을 수종 들게 된다(15절).


이는 예수님의 사역에 여성이 동참하게 되는 첫 행보가 된다. 즉 질병을 치료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말씀과 순종을 강조하면서 제자들과 섬기는 이들을 불러 모으신다. 그런데 그들 대부분이 사회적 약자이거나 소외되거나 기피할 만한 사람이었다.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돌보시고 사용하신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이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돌보시는 일 뿐만 아니라 우리를 세워 그의 나라를 향한 일꾼이 되게 하신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구속사에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질병이 치료되는 것으로 만족해 버린다. 마찬가지로 구원 받는 것으로 만족해 버린다. 그러나 예수님은 결코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신다. 우리를 제자로 삼으시고 가르치시고 기도하심으로 참된 성도의 삶으로 인도하신다. 그 크신 사랑 앞에 우리는 스스로의 잘못된 만족을 버리고 예수님을 좇아야 한다.


말씀의 중요성


말씀으로 치료하신 예수님이 지금 우리에게도 말씀으로 역사하신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찾아오는 귀신들린 자와 병든 자를 다 고치신다. 성경은 계속된 치료의 행진 속에 그 치료 방법이 결국 말씀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물론 지금도 말씀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치료하신다(16절).


성경은 예수님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방법으로 역사하시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말씀 사역은 구약의 이사야서에 예언된 것으로 우리의 연약함과 질병을 친히 담당하신다는 예언의 성취와 연결된다(17절).


구약의 말씀이 신약의 말씀으로 연결되는 이 영적 연결고리는 다시 지금 우리에게 적용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의 사역을 신뢰하고 믿어야 한다.


우리 믿음의 방향


예수님이 내게 주신 말씀에 지금 순종해야 한다. 한 서기관이 예수님이 어디로 가시든지 따라가겠다고 고백한다(19절). 당시 서기관은 예수님을 죽이고자 모의했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고자 했다. 이 사실만으로도 예수님은 아주 강력한 아군을 얻게 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갈 곳이 없다고 말씀하신다(20절). 이후, 부친의 장사를 지내고 싶다는 제자에게 지금 당장 자신을 따르라고 하신다.


이 모든 일은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남긴다. 다른 어떤 환경이나 기대보다 오직 예수님의 말씀 앞에 지금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이다. 자신이 대단히 큰 아군이 되는 사실도, 자신이 중요한 일을 끝내고 따르겠다는 약속도 중요하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지금 내게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 앞에 모두 내려놓고 지금 그분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믿음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인데 그 순종을 미루지 않아야 한다. 내 공로와 자랑, 내 신분과 자격, 내 우선순위 등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분이 지금 말씀하실 때 순종해야 한다. 결국 믿음은 순종이다.


나는 말씀에 집중하고 있는가? 말씀의 은혜를 받고 그 즉시 순종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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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백성훈 목사(이름없는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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