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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예수님 말씀의 권능
2021-01-18

마태복음 8장 23-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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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따랐더니
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25.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27.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28. 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지경이더라
29. 이에 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
30. 마침 멀리서 많은 돼지 떼가 먹고 있는지라
31.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쫓아 내시려면 돼지 떼에 들여 보내 주소서 하니
32. 그들에게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33. 치던 자들이 달아나 시내에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 들린 자의 일을 고하니
34.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바다의 풍랑과 예수님의 말씀


믿음이란, 풍랑 속에도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가는 것이다. 이번에는 육지를 떠나 바다로 향하신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가는 도중에 풍랑을 만난다. 예수님은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야단치시고 말씀으로 풍랑을 잠잠케 하신다. 이 과정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26절) 라는 표현을 통해 그들의 두려움의 근원을 믿음의 문제로 분석하신다.


이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의지하기보다 바다를 의지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그들은 바다가 스스로 잠잠하길 원했다. 그러나 그들이 의지했던 바다는 큰바람이 불자 오히려 위협했고 예수님은 말씀으로 바다를 잠잠케 하셨다. 이 과정에서 예수님은 또다시 말씀으로 역사하셨다.


우리의 믿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분명 우리의 육신은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마음은 바다를 의지한다. 마치 우리가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매주 예배도 드리지만 우리 마음은 일상에서 세상을 의지하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는 것과 같다.


예배를 드리면서도 마음은 세상에 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도 마음은 세상에 있다. 그런 우리의 이중적인 모습에 예수님이 믿음의 문제로 분석하신다. 우리가 세상을 의지하게 되면 세상 때문에 두려움에 떨게 된다. 세상은 결코 우리를 지켜주지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한다. 오직 우리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요, 인도자가 되신다. 이 믿음이 간절할 때 풍랑이 일어도 예수님을 의지할 수 있다.


지난 이틀간 묵상한 대로 병이 들어도 말씀으로 치유 받는다. 귀신이 들려도 쫓아낸다. 풍랑을 만나도 잠잠케 한다. 이 모든 일들이 예수님의 말씀이 역사한 결과이다. 결국 믿음은 그 말씀을 내 현실에서 얼마나 신뢰하는가의 문제이다.


귀신들린 사람과 예수님의 말씀


믿음이란 어떤 현실에서도 오직 말씀을 의지하는 것이다. 바다의 풍랑을 잠잠케 하신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귀신을 쫓아내시는 사건으로 연결된다. 마태복음 8장에서 반복되는 이 연결구조는 나병과 중풍을 고친 후 귀신을 쫓아낸 사건으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바다의 풍랑에서 다시 귀신을 쫓아 낸 사건으로 연결되며 반복된다. 이 모든 과정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영적인 맥이 바로 예수님의 말씀이다.


이번 사건은 이 연결구조를 마무리 짓듯 예수님의 말씀의 권능을 가장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은 지금까지 병자와 귀신, 바다와 바람까지 일방적으로 야단을 치시며 해결하셨지만, 마지막 이 귀신과는 직접 대화를 나누신다.


귀신은 예수님의 말씀의 권능 앞에 엎드리고 스스로 죽기를 자처한다. 지나가던 돼지 떼에게 들어가도록 허락을 구하고 결국 돼지 떼에게 들어가 비탈길을 달려 내려가서 바다에 몰살한다. 이 장면은 왜 돼지 떼인지 그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말씀의 권능 앞에 귀신이 얼마나 두려워하며 물러가는지를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예수님의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묵상해 왔다. 마태복음 초반에는 예수님의 생애가 공생애로 이어지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온다. 그 후에 5장부터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산상수훈 설교로 이어지며 말씀의 권능을 알려주신다. 그리고 8장에서는 그 말씀이 질병과 재해, 귀신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며 온 세상을 다스리고 주관하시는 권능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것이 마태복음 8장의 전체 주제이다.


예수님의 말씀과 권능은 우리의 삶 가운데 말씀을 의지하는 근거가 된다. 이 내용을 정확하게 묵상하고 있다면 우리는 더 이상 왜 말씀이 중요한지 설명할 필요가 없다. 말씀은 우리의 모든 현실을 주관한다. 질병도 재해도 귀신도 그 말씀 앞에 엎드릴 것이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무엇보다 말씀을 붙들고 살아야 함을 깨닫게 된다.


나는 이 말씀의 권능을 어디까지 신뢰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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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백성훈 목사(이름없는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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