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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한 몸 오케스트라
2020-03-30

고린도전서 14장 1-25절

바울은 방언을 삼가고 예언을 권면하면서 이것이 믿지 않는 이들에게 유익이 되기 위함이라고 설명합니다, 교회 공동체는 믿는 이들만을 위한 모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믿지 않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1. 사랑을 추구하십시오. 신령한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특히 예언하기를 열망하십시오.
2.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은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말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그것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는 성령으로 비밀을 말하는 것입니다.
3. 그러나 예언하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는 덕을 끼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을 합니다.
4.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은 자기에게만 덕을 끼치고, 예언하는 사람은 교회에 덕을 끼칩니다.
5. 여러분이 모두 방언으로 말할 수 있기를 내가 바랍니다마는, 그보다도 예언할 수 있기를 더 바랍니다. 방언을 누가 통역하여 교회에 덕을 끼치게 해주지 않으면,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보다, 예언하는 사람이 더 훌륭합니다.
6.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로 가서 방언으로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침을 전하는 방식으로 말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에게 무슨 유익이 되겠습니까?
7. 피리나 거문고와 같이 생명이 없는 악기도, 각각 음색이 다른 소리를 내지 않으면, 피리를 부는 것인지, 수금을 타는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8. 또 나팔이 분명하지 않은 소리를 내면, 누가 전투를 준비하겠습니까?
9. 이와 같이 여러분도 방언을 사용하기 때문에 분명한 말을 하지 않는다면,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남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결국 여러분은 허공에다 대고 말하는 셈이 될 것입니다.
10. 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뜻이 없는 말은 하나도 없습니다.
11. 내가 그 말의 뜻을 알지 못하면, 나는 그 말을 하는 사람에게 딴 세상 사람이 되고, 그도 나에게 딴 세상 사람이 될 것입니다.
12. 이와 같이 여러분도 성령의 은사를 갈구하는 사람들이니, 교회에 덕을 끼치도록, 그 은사를 더욱 넘치게 받기를 힘쓰십시오.
13. 그러므로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은 그것을 통역할 수 있기를 기도하십시오.
14. 내가 방언으로 기도하면 내 영은 기도하지만, 내 마음은 아무런 열매를 얻지 못합니다.
15.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나는 영으로 기도하고, 또 깨친 마음으로도 기도하겠습니다. 나는 영으로 찬미하고, 또 깨친 마음으로도 찬미하겠습니다.
16. 그렇지 않고, 그대가 영으로만 감사를 드리면, 갓 믿기 시작한 사람은, 그것이 무슨 뜻인지를 알아듣지 못하므로, 어떻게 그 감사 기도에 “아멘” 하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17. 그대가 훌륭하게 감사 기도를 드린다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는 덕이 되지 않습니다.
18. 나는 여러분 가운데 누구보다도 더 많이 방언을 말할 수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19. 그러나 나는, 방언으로 만 마디 말을 하기보다도,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 위하여 나의 깨친 마음으로 교회에서 다섯 마디 말을 하기를 원합니다.
20. 형제자매 여러분, 생각하는 데는 아이가 되지 마십시오. 악에는 아이가 되고, 생각하는 데는 어른이 되십시오.
21. 율법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방언을 하는 사람의 혀와 딴 나라 사람의 입술로 이 백성에게 말할지라도, 그들은 나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하셨습니다.
22. 그러므로 방언은 신자들에게 주는 표징이 아니라 불신자들에게 주는 표징이고, 예언은 불신자들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23. 온 교회가 한 자리에 모여서 모두가 방언으로 말하고 있으면, 갓 믿기 시작한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 들어와서 듣고, 여러분을 미쳤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24. 그러나 모두가 예언을 말하고 있으면, 갓 믿기 시작한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 들어와서 듣고, 그 모두에게 질책을 받고 심판을 받아서,
25. 그 마음 속에 숨은 일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엎드려서 하나님께 경배하면서 “참으로 하나님께서 여러분 가운데 계십니다” 하고 환히 말할 것입니다.

훌륭한 오케스트라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단원 한명 한명의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악기에서 충분히 좋은 소리(tone)를 내야만 맡은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연주를 잘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 멋대로 혼자 연주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합주가 아니고 독주이니까요. 오히려 합주의 소리를 방해하는 잡음이 되고 맙니다. 다양한 악기들이 편곡된 악보에 의해서 각자의 소리를 낼 때 비로소 ‘오케스트라’가 되는 것입니다. 서로를 배려하지 않거나 남의 소리를 잘 듣지 않으면 절대 좋은 합주가 나오지 않습니다. 각각 악기들의 연주가 조화와 앙상블을 이루어야 훌륭한 오케스트라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전체를 조율하는 역할을 지휘자가 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도 이와 비슷합니다. 고린도교회에도 사회적 신분과 개성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신앙의 깊이와 영적인 은사도 다양했습니다. 그들은 경쟁적으로 자신의 은사를 자랑하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개인적인 관점에서 공동체를 향한 관점으로 돌리기를 충고합니다. 즉, 영적 방언을 절제하고 오히려 공동체에 유익한 예언을 더 강조한 것입니다. 예언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각 지체와 소통하는 데 더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다양성 가운데 조화된 통일성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주님이 바라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는 내 소리만 내지 말고 남의 소리를 더 많이 듣는 하루가 되도록 다짐해 봅니다.




작성자 : 이대철(문화기획 헤리티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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