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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뭣이 중헌디!
2022-02-08

이사야 57장 1-13절

삶이 불안하면 우리는 무언가 의지할 대상을 끊임없이 찾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찾는 대상으로 인해 하나님을 잊어버립니다. 그 어떤 대상도 하나님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믿는 구석’이 될 수는 없습니다. 모두 바람에 날려가고 입김에 불려갈 뿐입니다. 삶의 불안함 앞에 하나님을 찾으세요. 하나님을 신뢰하세요.


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 죽어도 그 일에 관심을 가지고 깊이 생각하는 자가 없으며 재앙이 닥치기 전에 내가 그들을 데려가도 그 사실을 깨닫는 자가 아무도 없구나. 
2. 경건하게 사는 자들은 죽어서 평안과 안식을 얻는다. 
3. 무당의 자식들아, 간음하는 자와 창녀의 자식들아, 이리 오너라. 
4. 너희가 누구를 조롱하느냐? 너희가 누구에게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내미느냐? 너희는 거역하고 거짓말하는 자들의 자식이 아니냐? 
5. 너희는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우상을 섬기며 골짜기와 바위 틈에서 너희 자녀를 제물로 바쳐 죽이고 있다. 
6. 너희는 골짜기에서 매끄러운 돌을 주워 그것을 신으로 섬기고 있으며 그것을 너희 유산처럼 생각하여 거기에 술을 따르며 곡식으로 소제를 드리고 있으니 내가 어떻게 이린 일을 용납할 수 있겠느냐? 
7. 너희가 높은 산으로 올라가서 거기에 자리를 펴고 제사를 지냈으며 
8. 너희가 문 뒤에 우상을 세워 놓고 나 아닌 다른 자를 섬기며 나를 사랑하기보다 우상에게 너희 사랑을 바쳐 너희가 간음하고 있다. 
9. 너희는 감람기름과 향품을 가지고 가서 몰렉 신에게 선물로 바치고 또 섬길 다른 신을 찾기 위해 사신을 보내 멀리 지옥에까지 내려가게 하였다. 
10. 너희가 다른 신을 찾다가 지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힘을 얻어 그 일을 계속하는구나. 
11. 너희가 그처럼 두려워하는 이 신들이 누구이기에 너희가 나에게 거짓말을 하며 나를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느냐? 너희가 나를 두려워하지 않은 것은 내가 오랫동안 침묵을 지켰기 때문이 아니냐? 
12. 너희는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너희 소행을 드러낼 것이니 너희 옳은 행위가 너희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13. 너희가 도와 달라고 부르짖을 때에 너희가 수집한 우상들이 너희를 구할 수 있겠느냐? 그 모든 것은 바람에 날려가고 입김에도 불려갈 것이다. 그러나 나를 신뢰하는 자는 땅을 소유할 것이며 나의 거룩한 산을 유산으로 물려받을 것이다.'       

우선순위가 흔들릴 때 우리는 혼란과 맞닥뜨리게 된다.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바람에 날려가고 입김에도 불려가 버릴 것들은 아닌지, 그러한 것들에 내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는 건 아닌지, 뭣이 중한지 분간을 못 하며 정신이 팔려서 휩쓸려버린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뭐라고 대답할까? “돈도 건강도 명예도 아닌 오직 하나님뿐입니다”라고 0.0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고백할 수 있을 것인가?


내 가족이 따뜻하게 몸을 누일 수 있는 집도, 풍족하지는 않더라도 배고프지 않게 먹일 수 있는 밥이 없더라도 그럴 수 있을까? 솔직히 자신이 없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기에 숨만 쉬어도 돈이 들어간다는 웃픈 이야기가 있듯이 말이다.


하지만 본문을 통해 다시 가슴을 치며, 머리를 쥐어짜며 나를 다잡아본다. 진짜 내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본문을 통해 결단하고 고백하게 된다. 입김에도 날아가 버릴 허무한 것들에 현혹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신뢰하며, 경건한 삶을 살고, 거룩한 유산을 기대하면서 살아가는 삶, 그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임을 말이다.


꼭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또 다짐해본다.




작성자 : 정계은(교수, 고신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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