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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날마다
2022-02-09

이사야 57장 14-21절

이사야에 나타난 하나님의 심판은 그저 벌을 주는 내용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신 마음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회복의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들의 소행을 보았지만 그들을 고쳐 주겠다. 내가 그들을 인도하며 도와주고 슬퍼하는 자들을 위로할 것이다. 먼 데 있든지 가까운 데 있든지 내가 그들에게 평안을 줄 것이며 그들을 모두 고칠 것이다.” 우리 안에 있는 죄의 모습은 우리의 삶을 온전치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우리를 끊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14.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장애물을 제거하고 도로를 닦아 내 백성이 돌아갈 길을 준비하라. 
15. 나는 가장 높고 거룩하며 영원히 사는 하나님이다.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살면서도 겸손한 마음으로 죄를 깊이 뉘우치는 자와 함께 하는 것은 내가 회개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기 위해서이다. 
16. 나는 영원히 다투거나 항상 분노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만일 그렇게 한다면 내가 창조한 사람들의 영과 혼이 피곤하여 내 앞에서 견딜 수 없을 것이다. 
17. 내가 그들의 죄와 탐욕 때문에 분노하여 그들을 벌하고 버렸으나 그들은 오히려 고집을 피우며 계속 자기들 멋대로 행하였다. 
18. 내가 그들의 소행을 보았지만 그들을 고쳐 주겠다. 내가 그들을 인도하며 도와 주고 슬퍼하는 자들을 위로할 것이다. 
19. 먼 데 있든지 가까운 데 있든지 내가 그들에게 평안을 줄 것이며 그들을 모두 고칠 것이다. 
20. 그러나 악인들은 끊임없이 물결을 일으켜 진흙과 더러운 것을 솟구쳐 오르게 하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아서 
21. 그들에게는 평안이 없을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형제 여러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내가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만큼 확실하게 말하지만 나는 날마다 죽습니다(고린도전서 15장 31절).”


날마다 나를 죽이는 일은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더라도 고통스러운 시간이다. 고난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오마하 해변에 쏟아지는 총탄처럼 피할 수 없이 속수무책으로 쏟아지는 걸 보면 ‘겹경사 줄초상’이라는 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나는 고난 중에 기도를 해야지 생각하다가 ‘고난이 네게 복이다’라는 응답에 내 마음이 평안을 얻는 게 싫어서 기도가 하기 싫을 때가 있다. 문제 좀 해결해 달라고 기도했더니 문제는 해결도 안 됐는데 마음이 평안해지면 이게 뭐냐 말이다.


욥기의 주된 주장 중 하나는 하나님은 정의로우시지만, 여전히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의로운 자들도 때때로 고난이 닥친다는 것이다. 고난은 우리의 삶에 쏟아지는 총탄처럼 피할 수 없거나 그 길을 선택할 뿐이니 고난이 없을 수는 없다.


헨리 나우웬은 그의 저서 ‘춤 추시는 하나님’에서 고난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네 가지 반응에 관해 이야기한다.


첫 번째, 고난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두 번째, 그것에 맞서 그것의 원인을 직시하며, 세 번째, 고난 속으로 들어가 극복하여 통과하고, 네 번째, 고난과 아픔, 상실과 상처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말이 쉽지, 앞의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반응을 자신의 고난 속에서 취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안다. 


하지만 아는 것과 다르게 마지막 네 번째 반응을 다행히 지금 나는 경험하고 있으니 하나님의 계획과 긍휼하심이 얼마나 정교한지 상상조차 못 할 지경이다. 


하나님을 만남으로 관계를 회복해서 상처와 상실이 치유되면 이 고난의 때가 지나고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을까? 고난 끝에 고백이 대충 이렇다. 하나님 마음대로 하세요.




작성자 : 김택환(온맘닷컴)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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