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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겨자씨
2022-02-14

이사야 59장 12-21절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할 것은 종교적인 관습의 부재가 아니었습니다. 공정과 정의, 진실과 정직의 부재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정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우리 안에 공정과 정의, 진실과 정직의 부재에 대한 참 회개가 이루어질 때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가 회복됩니다.


12. 여호와여, 주 앞에 우리의 허물이 많습니다. 우리 죄가 우리에게 대하여 증거하니 우리가 주께 범죄한 것을 인정합니다. 
13. 우리는 주를 배반하고 거역하였으며 주를 따르기를 거절하였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고 악한 것을 생각하며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14. 그래서 우리 주변에는 공정과 정의와 진실과 정직이 사라졌습니다. 
15. 이처럼 어느 곳에서도 진실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악을 피하는 자들이 오히려 희생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것을 보시고 정의가 없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16. 자기 백성을 도와 줄 사람이 없는 것을 보시고 놀라셨다. 그러므로 그가 직접 자기 능력과 의로 그들을 구하실 것이다. 
17. 그가 의를 갑옷처럼 입으시고 구원의 투구를 쓰시며 복수와 의분의 옷을 입으실 것이다. 그가 자기 원수들에게 분노하셔서 
18. 그들이 행한 대로 갚아 주실 것이며 먼 땅에 사는 대적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다. 
19. 여호와께서 세차게 흐르는 강물과 강한 바람처럼 오실 것이므로 동서 사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이름과 위대한 능력을 두려워할 것이다. 
20.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구원자가 시온에 올 것이니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죄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찾아올 것이다. 
21. 그리고 내가 그들과 맺는 계약은 이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준 내 성령과 말이 너희와 너희 후손들의 입에서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얼마 전 소천하신 조용기 목사님 설교를 듣던 중 겨자씨와 관련된 일화를 접했습니다. 한 선교사님께서 겨자씨를 가져다주셨는데 성도들과 함께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말 작은 겨자씨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성도들이 순서대로 구경했습니다. 나이 드신 권사님 차례가 되었는데 눈이 침침해서 그 작은 겨자씨가 보이지 않는다며 한숨을 쉬셨답니다. 한숨에 겨자씨가 날아가 버리고 뒤에 서 있던 성도들은 겨자씨를 구경하지 못했다며 볼멘소리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처럼 작은 겨자씨인데 예수님께서는 그 작은 겨자씨만 한 믿음만 있으면 산도 옮길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문득 ‘겨자씨만 한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결국 물에 빠졌지만, 예수님과 잠깐이라도 물 위를 걸었던 베드로의 믿음이 겨자씨만 할까? 넘실대는 홍해에 발을 내딛는 믿음이 겨자씨 정도의 믿음인가? 그 정도가 겨자씨만 한 믿음이라면 제 생각에는 겨자씨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일화였지만 저를 깊은 고민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아직도 겨자씨만 한 믿음이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고 예수님이 구원자임을 믿는 것이 저에게는 겨자씨만 한 믿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느 정도가 겨자씨만 한 믿음일까요? 




작성자 : 주진홍(연극인)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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