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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격리
2022-02-17

이사야 62장 1-12절

예루살렘의 회복은 그들이 회복될만한 행동을 해서가 아닙니다.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그 이유였습니다. 자격이 없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은혜’ 때문입니다. 은혜는 선물입니다. “너희는 예루살렘 주민에게 나 여호와가 그들을 구원하러 간다고 말하며 그들에게 줄 선물을 가지고 간다고 말하라.” 당신의 삶이 어떻든지 간에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를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1. 시온의 의가 밝게 비치고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처럼 타오를 때까지 내가 잠잠하지 않으며 침묵을 지키지 않을 것이다. 
2. 예루살렘아, 모든 민족이 너의 구원을 볼 것이며 세상의 모든 왕들이 너의 영광을 볼 것이다. 너는 여호와께서 주신 새 이름으로 불려질 것이며 
3. 여호와를 위한 아름다운 면류관이 될 것이다. 
4. 사람들이 다시는 너를 버려진 땅이나 황무지라고 부르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뜻으로 '헵시바', 결혼을 했다는 뜻으로 '쁄라'라 부를 것이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너를 기쁘게 여기실 것이며 그가 너에게 결혼한 남편과 같을 것이기 때문이다. 
5. 젊은 남자가 처녀와 결혼하듯이 너를 세운 자가 너와 결혼할 것이며 신랑이 신부를 보고 기뻐하듯 네 하나님이 너를 보고 기뻐하실 것이다. 
6. 예루살렘아, 내가 네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웠으니 그들은 밤낮 잠잠하지 않을 것이다. 여호와를 부르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7.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복구하여 온 세상이 찬양하는 도시로 만드실 때까지 그를 쉬지 못하시게 하라. 
8. 여호와께서 능력의 팔인 오른손으로 맹세하셨다. '내가 다시는 네 곡식을 네 원수들의 양식으로 주지 않겠다. 네가 수고하여 얻은 포도주를 다시는 외국인들이 마시지 못할 것이며 
9. 곡식을 추수한 자들이 그것을 먹고 나 여호와를 찬양할 것이요 포도를 거둔 자들이 내 성전 뜰에서 포도주를 마실 것이다.' 
10. 예루살렘 사람들아. 성 밖으로 나가서 돌아오는 네 백성을 위해 길을 예비하라. 대로를 닦고 돌을 제거하라. 온 세계가 알 수 있도록 기를 세워라. 
11. 여호와께서 온 세상에 선포하신다. '너희는 예루살렘 주민에게 나 여호와가 그들을 구원하러 간다고 말하며 그들에게 줄 선물을 가지고 간다고 말하라.' 
12. 사람들은 그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여호와께서 구원하신 백성'이라 부를 것이며 예루살렘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도시', '하나님이 버리지 않은 도시'라 부를 것이다.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꼼짝없이 집에서 자가 격리 치료가 시작된 것입니다.


기본적인 부식 제공, 원격 건강 체크, 전화 진료, 심지어 집 앞까지 처방 약도 배달해주는 아주 좋은 시스템을 경험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야.’ 격리라는 불편함 중에도 보호받고 있다는 작은 위안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기다려지는 것은 빨리 회복해서 격리가 해제되어 자유롭게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다 회복해서 완전히 일상으로 돌아와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바빌론이라는 나라를 통해 구속과 격리 가운데로 몰아넣으십니다. 하지만 방치하지 않으시고 함께하실 것을 선지자들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곧 자유롭게 다시 회복하실 것을 약속하시고 소망을 주십니다. 다시 회복될 때는 전과 달리 완전히 새롭게, 구원의 기쁨이 넘쳐나게 될 것을 보여주십니다. 그러면서 이 놀라운 구원과 회복의 사실을 세상에 널리 알리라고, 또 그때를 잘 준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코로나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동일한 메시지를 주고 계십니다.


“이 코로나라는 긴 터널을 지날 때, 너를 방치하지 않겠다. 곧 구원해 주겠다. 그러니 낙심하지 말고 소망을 가지고 새로운 날을 기대하고 준비해라!”


백신 접종이든, 치료제를 통해서든, 어떤 형태로든 코로나는 지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완전히 새롭게 마음을 다지고 변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진정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너희는 예루살렘 주민에게 나 여호와가 그들을 구원하러 간다고 말하며 그들에게 줄 선물을 가지고 간다고 말하라(11절)’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며 복음의 능력을 세상에 전하는 교회로 거듭나야 합니다.


오늘도 코로나를 통해 새롭게 변화된 교회, 더 성숙한 성도들로 충만한 세상을 꿈꾸며 기도합니다.




작성자 : 이대철(문화기획 헤리티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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