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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QT_비움과 채움
2020-05-04
잠언 14장 1-35절질병, 가난, 각종 사고 등 우리는 많은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그 두려움이 우리의 삶을 지배합니다. 물질을 잃는 것이 두려워 정직을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다른 이들의 시선이 두려워 거짓을 말할 때도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 두려움의 대상을 명확히 아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 우리의 삶은 가장 아름다운 결과로 만들어집니다. 지금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나요?1. 지혜로운 여자는 가정을 행복하게 꾸미고 미련한 여자는 스스로 가정을 파괴한다. 2. 정직하게 사는 사람은 여호와를 두려워 하지만 잘못되고 비뚤어진 길을 걷는 사람은 여호와를 멸시한다. 3. 미련한 자는 교만한 말로 화를 불러 일으키지만 지혜로운 자는 그 말로 자기를 보호한다. 4. 소가 없으면 외양간은 깨끗할지 모른다. 그러나 소의 힘이 아니면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가 없다. 5. 신실한 증인은 사실대로 말하지만 거짓 증인은 거짓말만 내뱉는다. 6. 거만한 사람은 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지만 총명한 사람은 쉽게 지식을 얻는다. 7. 미련한 자를 멀리하라. 그런 자에게서는 아무것도 배울 것이 없다. 8. 슬기로운 사람이 지혜로운 것은 자기 앞 길을 알기 때문이며 미련한 자가 어리석은 것은 속이기 때문이다. 9. 미련한 사람은 죄를 대단치 않게 생각하지만 정직한 사람은 죄를 두렵게 여긴다. 10. 마음의 고통은 자기만이 알고 마음의 즐거움도 진정한 의미에서 다른 사람은 맛볼 수 없다. 11. 악한 사람의 집은 망할 것이나 정직한 사람의 집은 번창할 것이다. 12.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른 것 같지만 결국은 죽음에 이르고 만다. 13. 웃는다고 해서 슬픔이 잊혀지는 것은 아니다. 웃음이 끝나면 슬픔은 여전히 남는다. 14. 악한 사람은 악한 행위에 대한 댓가를 받고 선한 사람은 선한 행위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15. 어리석은 사람은 아무 말이나 믿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자기 행동을 조심스럽게 살핀다. 16.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악을 피하나 어리석은 자는 조심없이 함부로 행동한다. 17. 성미가 급한 사람은 어리석은 짓을 하고 악한 일을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는다. 18.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음에 대한 댓가를 받고 슬기로운 사람은 지식의 면류관을 쓰게 된다. 19. 악한 사람은 선한 사람 앞에 굴복하고 불의한 사람은 의로운 사람의 문 앞에 엎드린다. 20. 가난한 사람은 자기 이웃에게까지 업신여김을 당하지만 부유한 사람에게는 많은 친구가 따른다. 21. 자기 이웃을 멸시하는 사람은 죄를 짓는 자이며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사람은 복 있는 자이다. 22. 악한 일을 계획하는 사람은 잘못된 길을 가게 되지만 선한 일을 계획하는 사람은 사랑과 신의를 얻는다. 23. 열심히 일하면 수입이 있어도 잡담만 하고 앉아 있으면 가난하게 된다. 24. 지혜로운 사람의 재물은 면류관과 같아도 미련한 자의 소유는 어리석음 뿐이다. 25.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여도 거짓 증인은 사람을 배신한다. 26. 여호와를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는 자에게는 안전한 요새가 있으니 이것이 그의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될 것이다. 27. 여호와를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는 것은 생명의 샘과 같아서 사람을 죽음에서 구한다. 28. 백성이 많으면 왕에게 영광이 되지만 백성이 적으면 주권자도 별 볼일 없다. 29.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이 지혜로운 자이다. 그러나 성미가 급한 사람은 자기의 어리석음을 나타낼 뿐이다. 30. 마음이 평안하면 육신도 건강하나 시기하면 뼈마디가 썩는다. 31.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사람은 그를 지으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이며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존경하는 자이다. 32. 재난이 오면 악인은 쓰러지지만 의로운 사람은 죽어도 희망이 있다. 33. 지혜는 슬기로운 사람의 마음에만 머물 뿐 미련한 자의 마음에는 알려지지 않는다. 34. 의는 나라를 높여도 죄는 백성을 부끄럽게 한다. 35. 지혜로운 신하는 왕의 총애를 받지만 욕을 끼치는 신하는 왕의 분노를 산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는 무엇일까? 미움과 시기, 분노, 욕심, 교만이 가득 찬 내면으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실까? 예배자는 새 생명에 합당한 내면을 갖추어야 한다. 성령 안에서 거룩한 내면이 회복되기 위하여 나는 예배 전에 비움과 채움 기도를 한다.먼저 경건의 공간에서 잠시 몸과 마음가짐을 경건하게 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호흡을 통해 내면의 더러운 것을 비워내고 아름답고 선한 하나님의 품성을 채우는 비움과 채움 호흡 기도를 한다.“흙으로 우리 몸을 지으시고 코를 통해 생기를 불어넣으신 하나님, 이 시간 간절한 마음으로 호흡할 때, 들이쉬고 내쉬는 숨결을 따라 내 안에 더럽고 죄악된 마음들을 비우고 성령을 통해 주시는 거룩한 마음으로 채워 주옵소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해지기 원하오니 내면의 모든 죄에서 자유롭게 하시고 하늘의 신령한 것으로 채워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아침마다 말씀을 묵상하기 전에, 또 예배를 드리기 전에 비움과 채움 호흡 기도를 하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육신도 건강해진다.“마음이 평안하면 육신도 건강하나 시기하면 뼈마디가 썩는다(잠 14:30).”작성자 : 최종원(CTS라디오 행복한 여행자 진행, 위담한방병원)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주님의 언약
2020-05-02
주말칼럼_주님의 언약 어둠이 지나면 으레 해가 뜨고, 새가 울고, 하늘에는 구름이 모였다가 흩어지고, 바람도 일고, 그렇게 여느 날처럼 강물이 흘러가지만 어려운 일을 만나면 이러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됩니다.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인생이기에 어차피 비교할 길은 없습니다. 매 순간 결단하며 닥치는 삶을 살아내는 중입니다. 그래도 고마운 것은 주위에 나와 비슷한 이웃들이 보이고, 앞선 어른들의 자취가 여러 모양으로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2020년 봄을 맞아 그동안 세워놓은 일들을 위해 우리 부부는 한 달여 기간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먼저 대구로 가 희망찬 V.W.I.-KR. 창립 예배를 드렸고, 이어 경기도에 있는 중고등학교에서 ‘경쟁과 부르심’이란 제목으로 여덟 시간씩 이틀에 걸쳐 나누었습니다. 한 초등학교 학생들과는 ‘하늘은 이미 내 안에 살아’로 그리고 청년들과는 ‘사진에도 길이 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른들과 ‘4차 산업과 예술로의 선교전략’이라는 주제로 모였습니다.함께 온 아내는 저의 일정과 별도로 예정된 사진 전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수년간 세계 곳곳에서 모인 선교사들과 준비한 아름다운 사진들이 전시현장으로 속속 모습니다. ‘토브와 바라크의 아름다움’으로 전시주제를 정하고 전시장에 맞는 크기로 사진 인화도 맡겼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초대장과 포스터를 막 돌리려는데 …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을 넘어 우리나라 곳곳에서 폭탄처럼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전시를 연기하고 다음 날 아내와 저는 인천공항으로 무작정 가서 아내부터 출국 시켰습니다. 저는 유럽 국가들의 눈치를 보며 며칠 더 담당하고 있는 일을 진척시키고 독일을 통해 겨우 불가리아 현지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 사이 코로나19 사태는 더욱 악화되어 팬데믹(pandemic) 상태로 진행되고 아내가 서둘러 들어간 항공편은 이미 끊겼습니다. 만약 한 주전 아내가 전시중단을 결단하고 서두르지 않았다면 난감했을 일입니다. 먼저 도착한 아내에게 혼자 겪은 날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입국심사에서부터 아내는 잔뜩 겁 을 먹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염려로 교회 식구들을 직접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동양인을 피한 다는 현지인들의 태도와 과장되게 전달된 갖가지 사태의 선입견 때문에 아내는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식자재와 생활용품은 한 가지 두 가지 떨어지고… 외국인 틈에 홀로 갇힌 이방인으로서 겪는 불안 앞에 위로할 대상과 길을 찾지 못하던 차에 제가 도착한 것입니다. 아내의 얘기를 듣고 저도 무기력을 느꼈습니다. 가족과 부부의 역할에 대한 아내의 주장에 가장으로서 할 말이 없습니다. 하루하루 코로나19로 파생되는 유럽의 상태는 더 위중해집니다. 매달 예정된 저의 프랑크푸르트 강의와 미국 대학으로부터 초청받은 인텐시브 강좌도 미 정부 행정조치로 막연히 미루어졌습니다. ‘Hong Kong Visual Art Center’ 초대전도 11월로 바뀌었습니다. 거기에 두바이서 일하는 큰아들이 미국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 막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편리한 삶을 위해 스마트하게 전개되었던 세상의 일들이 속절없이 흔들립니다. 역사의 회오리바람에 휘둘리고 있는 내가 느껴지며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한 세기 전 고국을 회상하며 이미륵님이 독일에서 출판한 책 ‘압록강은 흐른다’입니다. 당시 자신의 어린 외아들을 서양학교에 내맡겨야 했던 아버지가 아들에게 묻고 대답합니다. “학교의 모든 게 아주 낯설었어요. 오랫동안 무섭기도 했어요. 학교가 제 마음에 안들 것 같아요. 이제까지 제가 익숙해 있던 것과는 모든 게 너무 달라서 그런가 봐요.” / 아버지는 오랫동안 잠자코 계셨다. / “그래서 힘들더냐?” / 아버지는 한 참 뒤에야 물으셨다. / “그런 것 같아요. 옛날에 집에 있던 서당이 생각났어요.” / “내 곁으로 가까이 오너라.” / 아버지는 내 손을 끌어당기셨다 / “너 아직 소동파의 시를 외고 있을 테지?” / 내가 작년에 배웠던, 소동파 시인이 배를 타고 가며 지었던 시다. / “한번 읊어 봐라.” / 나는 막히지 않고 한 번에 읊었다. / “너 영탄가를 읊을 수 있니?” / 나는 그것도 쉽게 해냈다. 오십 절이 끝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 “어때, 이젠 네 마음이 좀 진정되었니?” / 아버지가 물으셨다. / 나는 그렇다고 대답하고 내 이부자리로 돌아갔다. / “내일 또 학교에 갈 거냐?” / “네, 아버지가 원 하신다면…”전 여기서 울컥 가슴에 뜨거운 기운이 올라옵니다. 지금의 코로나19 사태에서는 잠언과 전도서가 그렇습니다.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앞에 나라와 세계조직은 개인의 존재를 전체 앞에 무지막지하게 복속시킵니다. 질서와 상식이 무너집니다. 그동안 민주주의 체계 아래 개인의 인권을 중시하도록 세상이 스마트하게 발전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전체의 이익 앞에 개인은 속절없이 휘둘리며 소멸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하다는 본능이 논리보다 앞섭니다. 스마트한 생활의 끝이 비쳐 보입니다. 허망하지만 이 일이 현실입니다. 주님! 한 줌의 힘도 변명거리도 없이 주님 앞에 대책 없이 서 있습니다. 지금 주님 외엔 의논할 대상이 없습니다. 진정한 지혜는 주님에게 있고 이것이 삶의 성숙을 이뤄낸다는, 즉 이 난세에 하나님의 말을 통하여 은혜와 복을 주시겠다는 주님의 언약이 더욱 드러나고 있습니다. 주님의 긍휼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아멘! 작성자 : 함철훈 (사진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인과응보 세상이 맞을까
2020-05-01
잠언 13장 1-25절 지혜는 나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주위의 사람들에게 유익을 줍니다. 자신의 재산으로 가족과 이웃을 부유하게 하고 자신의 지식으로 풍성하게 합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선함과 사랑이 다른 이들에게로 흘러가고 있나요? 혹시 자신의 삶을 가꾸는 데만 집중하고 있지는 않나요?1. 지혜로운 아들은 자기 아버지가 타이르는 말을 주의 깊게 듣지만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2. 선한 사람은 자기가 한 말로 복을 누리고 살지만 악한 사람은 폭력을 일삼는다. 3. 자기 입을 지키는 자는 생명을 보전할 수 있으나 함부로 지껄여대는 자는 파멸하게 된다. 4. 게으른 자는 원하는 것이 있어도 얻지 못하지만 부지런한 사람은 원하는 것을 풍족하게 얻는다. 5. 의로운 사람은 거짓말을 미워하나 악인은 항상 거짓말만 하다가 부끄러움을 당한다. 6. 의는 정직한 자를 보호하고 악은 죄인을 망하게 한다. 7. 부자인 체하여도 가진 것이 없는 자가 있고 가난한 체하여도 재물이 많은 자가 있다. 8. 부자는 돈으로 자기 생명을 구걸하는 경우가 있어도 가난한 자는 협박을 받을 일이 없다. 9. 의로운 사람은 밝게 빛나는 빛과 같고 악인은 꺼져가는 등불과 같다. 10. 교만은 다툼을 일으킬 뿐이다. 충고를 듣는 자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11. 쉽게 얻은 재산은 점점 줄어들고 힘들여 모은 재산은 점점 늘어간다. 12. 사람은 바라던 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상심하게 되지만 소원하던 것이 이루어지면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13.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망할 것이나 그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얻을 것이다. 14.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과 같아서 사람을 죽을 위기에서 구해낸다. 15. 교양 있는 사람은 은혜를 끼치지만 신실치 못한 자의 길은 험하기만 하다. 16. 슬기로운 사람은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미련한 자는 자기의 어리석음을 드러낸다. 17. 악한 사절은 말썽을 일으켜도 충성된 사절은 평화를 조성한다. 18. 타이르는 말을 듣지 않는 사람에게는 가난과 수치가 따르고 책망을 들을 줄 아는 사람은 존경을 받는다. 19.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러나 미련한 자들은 악에서 떠나기를 싫어한다. 20.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다니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사람과 사귀면 해를 입는다. 21. 죄인에게는 재앙이 따르고 의로운 사람에게는 축복이 따른다. 22. 선한 사람은 자기 재산을 후손에게 물려 주지만 죄인의 재산은 선한 사람을 위해 쌓인다. 23. 가난한 사람의 땅은 많은 양식을 낼 수도 있으나 불의가 그것을 쓸어 가 버린다. 24. 매를 아끼는 것은 자식을 미워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는 성실하게 자식을 징계한다. 25. 의로운 사람은 배불리 먹을 것이 있어도 악인의 배는 언제나 허기증을 느낀다. ‘인과응보’란 좋은 일에는 좋은 결과가 따르고 나쁜 일에는 나쁜 결과가 따른다는 뜻입니다. 또 악이 아무리 성행해도 결국은 선이 이긴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지요. 오늘 잠언 13장 말씀은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기본적 윤리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현실은 정말 인과응보의 세상이 맞을까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일어납니다. 도덕적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타인에게 의도적인 피해를 준적도 없으며, 오히려 선행을 베풀고 살아 왔는데도 죽을병에 걸리고, 하는 일들이 꼬이며, 새드엔딩으로 끝나버리는 인생도 허다합니다. 그래서 이런 교과서적인 이야기가 무의미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비현실적인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합니다.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성경’은 단순히 좋은 말 모음집 같은 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자 우리를 사랑하셔서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경을 읽고 그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갈 때 그것이 성취되든지, 성취되지 않든지 끝까지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야만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믿음’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믿음이란 충분히 이해되고 설명이 되어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이해되지 않고 설명할 수 없으며,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주님의 신실하심과 선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이는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셔서 대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신뢰이자, 하나님의 인격에 대한 신뢰입니다. 이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말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작성자 : 정혜민(CTS라디오 비빔톡 진행, 브리지임팩트 성교육상담 센터장)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일주일의 소망
2020-04-30
잠언 12장 11-28절누군가는 하나님께 기도하면 어떤 노력 없이도 우리의 재산이 많아지거나, 지위를 높여주실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한 것을 복 받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 어떤 것보다 근면한 것을 우선으로 말합니다. 부지런함이 화려함보다 중요하다는 것이죠. 정직과 근면함이 있을 때 하나님은 가장 아름다운 길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오늘 하루 당신이 감당해야 할 그 몫을 성실하고 정직하게 감당해보세요. 하나님께서 동행하시고 그에 합당한 열매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11. 열심히 일하는 농부는 먹을 것이 풍족할 것이나 헛된 일을 추구하는 사람은 지각이 없는 자이다. 12. 악인은 부정 이득을 탐하여도 의로운 사람은 노력의 댓가로 만족한다. 13. 악인은 자기가 한 말로 덫에 걸려도 의로운 사람은 환난에서 벗어난다. 14. 사람이 진실을 말하면 큰 만족을 얻고 열심히 일하면 많은 복이 돌아온다. 15.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행위가 옳은 줄로 생각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남의 충고를 듣는다. 16.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터뜨리지만 슬기로운 자는 모욕을 당해도 참는다. 17. 진실한 사람은 정직한 증언을 해도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할 뿐이다. 18. 칼로 찌르는 것처럼 뼈아픈 말을 함부로 지껄여대는 사람도 있으나 지혜로운 자의 말은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 준다. 19. 진실은 영원히 살아 있지만 거짓은 그 수명이 매우 짧다. 20.악한 것을 계획하는 사람의 마음은 사기성으로 가득 차 있고 선한 것을 계획하는 사람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 21. 의로운 자에게는 해가 미치지 않지만 악한 자에게는 언제나 재앙이 따른다. 22.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사람은 미워하셔도 진실하게 사는 사람은 기쁘게 여기신다. 23. 슬기로운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을 나타내지 않지만 미련한 사람은 자기의 어리석음을 떠벌리고 다닌다. 24. 부지런한 자는 사람을 다스려도 게으른 자는 종살이를 면치 못한다. 25.마음의 근심은 사람을 침울하게 하지만 좋은 말은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26. 의로운 사람은 자기 이웃을 좋은 길로 인도하여도 악인은 자기 이웃을 못된 길로 인도한다. 27. 사람이 게으르면 추구하는 것을 얻지 못하지만 열심히 일하면 재산을 모은다. 28. 의의 길에는 생명만이 있을 뿐 그 길에는 죽음이 없다. 월요일에는 남의 충고를 듣는 귀로, 화요일에는 진실을 말하는 입으로, 수요일에는 열심히 일하는 손으로, 목요일에는 의로움을 걷는 발로, 금요일에는 모욕을 참는 슬기로, 토요일에는 위로를 일삼는 마음으로, 일요일에는 착해서 기쁜 삶으로.작성자 : 이길승(싱어송라이터)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사랑해
2020-04-29
잠언 12장 1-10절쓴소리를 듣고 즐거워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쓴소리가 쓴 이유는 나의 성품, 능력, 그릇의 한계를 나타내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쓴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삶에 반영할 때 삶의 참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던진 조언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더 높이 뛰기 위해 잠시 몸을 움츠리는 것으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힘차게 한 걸음을 내디디세요. 그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1. 타일러 주는 말을 기꺼이 듣는 사람은 지식을 사랑하는 자이다. 그러나 책망을 싫어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이다. 2. 선한 사람은 여호와의 은총을 받고 악한 사람은 여호와의 저주를 받는다. 3. 사람이 악하면 안전하지 못하지만 의로운 자는 흔들리지 않는다. 4. 어진 아내는 남편의 자랑과 기쁨이지만 자기 남편을 부끄럽게 하는 아내는 그 남편의 뼈를 썩게 하는 염증과 같은 존재이다. 5. 의로운 사람의 생각은 공정하지만 악한 자의 조언은 사기성이 있다. 6. 악인의 말은 사람을 해치지만 정직한 자의 말은 사람을 구한다. 7. 악인은 패망할 것이나 의로운 사람의 집은 든든할 것이다. 8. 사람이 지혜로우면 칭찬을 받을 것이지만 마음이 비뚤어진 자는 멸시를 받을 것이다. 9. 보잘 것없는 사람이라도 종을 거느린 자는 잘난 체하면서도 먹을 것이 없는 사람보다 낫다. 10. 의로운 사람은 자기 가축을 잘 돌봐 주지만 악인은 그 짐승에게까지 잔인하다. 어느 목사님이 설교 도중 이렇게 묻습니다.“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바다는 ‘썰렁해’입니다. 그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바다는 어디일까요?” 청중들이 머뭇거리자 목사님이 말합니다. “그것은 ‘사랑해’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항상 따뜻한 바다와 같이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예배가 끝나고 평소 남편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 듣는 것이 소원이었던 어느 여집사님이 집에 가서 남편에게 온갖 애교를 부리면서 설교에서 들은 질문을 합니다. “여보, 내가 문제를 낼 테니 한번 맞혀 봐요.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바다는 ‘썰렁해’래요. 그럼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바다는 어디~~게~~?” 남편이 머뭇거리며 대답을 못 하자 코맹맹이 소리로 계속 애교를 부리며 말합니다. “아잉~~ 이럴 때 당신이 나에게 해 주고 싶은 말 있잖아!” 그러자 남편이 들고 있던 신문을 던지면서 말합니다.“열~~~ 바다!”덕이 있는 아내는 그 남편에게 영광스런 면류관과 같으나 부덕한 여인은 남편의 뼈를 썩게 하는 것과 같다. 그렇다고 하네요. 작성자 : 김선의(스탠드업코미디언)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하나님의 질서대로 사는 삶
2020-04-28
잠언 11장 1-31절“내가 바른 삶을 살아야지”라고 다짐하는 것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내 삶을 바른 곳으로 이끄신다는 것을 믿고 따를 때 삶이 변화될 수 있습니다. 연약한 나의 각오보다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따라 가는 삶, 그 삶에서 지혜의 열매들이 맺어지게 될 것입니다. 1. 저울 눈금을 속이면 여호와께서 미워하시고 정직하게 달면 그가 기뻐하신다. 2. 사람이 교만하면 수치를 당하지만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따른다. 3. 정직한 사람의 성실은 그를 인도하지만 신실하지 못한 사람은 정직하지 못한 것 때문에 망하고 만다. 4. 재물은 심판 날에 아무 쓸모가 없어도 정직은 생명을 구한다. 5. 흠 없는 사람은 의로운 행실로 그 길이 평탄하지만 악한 자는 자신의 악 때문에 넘어질 것이다. 6. 정직한 사람은 의로움으로 구원을 받지만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자기 악에 사로잡히고 만다. 7. 악인이 죽으면 그의 희망도 사라지고 세상에 걸었던 모든 기대도 무너진다. 8. 의로운 사람은 환난 때에 구원을 받고 대신 그 환난은 악인에게 미친다. 9. 경건치 못한 사람은 입으로 그 이웃을 망하게 하여도 의로운 사람은 그의 지식으로 구원을 얻는다. 10. 의로운 사람이 잘되면 온 시민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패망하면 기뻐 외친다. 11. 도시는 정직한 사람의 축복을 통해서 발전하고 악한 자의 입 때문에 멸망한다. 12. 어리석은 자는 그 이웃을 멸시하지만 지각 있는 사람은 그의 혀를 조심한다. 13. 수다장이는 돌아다니면서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겨 둔다. 14. 훌륭한 지도자가 없으면 나라가 망하여도 충언자가 많으면 평안을 누린다. 15. 남의 보증을 서는 사람은 쓰라린 고통을 당하여도 남의 보증 서기를 거절하는 사람은 평안하다. 16. 상냥하고 친절한 여자는 존경을 받고 억척스런 남자는 재물을 얻는다. 17. 사람이 친절하면 자기 자신에게 유익을 끼치고 사람이 잔인하면 자기 자신에게 해를 끼친다. 18. 악인은 실질적인 소득이 없지만 의의 씨를 뿌리는 사람은 그 상이 확실하다. 19. 의를 굳게 지키는 사람은 생명에 이르고 악을 추구하는 사람은 사망에 이른다. 20. 마음이 비뚤어지고 잘못된 사람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행실이 올바른 사람은 여호와께서 사랑하신다. 21. 악인은 서로 손을 잡아도 형벌을 면치 못할 것이지만 의로운 사람의 자손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22. 분별력이 없는 여자의 아름다움은 돼지 코에 금고리와 같다. 23. 의로운 사람의 소원은 좋은 결실을 가져오고 악한 자의 희망은 진노로 끝난다. 24. 남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써도 더욱 부유해지는 자가 있고 지나치게 아껴도 여전히 가난한 자가 있다. 25. 선한 일에 아낌없이 돈을 쓰는 사람은 부유해질 것이며 남에게 은혜를 베푸는 사람은 자기도 도움을 받을 것이다. 26. 곡식을 내지 않고 비축해 두는 자는 백성들의 저주를 받을 것이지만 곡식을 기꺼이 파는 사람에게는 복이 있을 것이다. 27. 선을 추구하는 사람은 은총을 얻고 악을 추구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28. 자기 재산을 의지하는 사람은 가랑잎처럼 떨어질 것이지만 의로운 사람은 푸른 잎사귀처럼 번성할 것이다. 29. 자기 가족을 괴롭히는 사람은 얻는 것이 없으며 미련한 자는 지혜로운 사람의 종이 될 것이다. 30. 의로운 자의 열매는 생명 나무이며 사람을 얻는 자는 지혜로운 자이다. 31. 의로운 사람도 이 세상에서 보응을 받는데 악인과 죄인이 어떻게 보응을 받지 않겠는가! 신앙의 유무와 상관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 있는 책이 잠언일 것이다.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인과율, 전능자가 정하신 질서가 가지런히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악인이 복을 받는 법이 없고, 의인이 결국 승리하고 복을 받는다. 이러한 인과관계는 읽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몇 절만 읽어보아도 너무나 당연한 세상의 이치들이 가득하다. 우리는 그 앞에서 겸손하게 살아가는 인간의 도리를 배운다. 오늘 말씀처럼 정직한 자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바른길임을 세상조차 알고 있지만, 정직하게 살면 손해가 올 것이라는 세상 정신이 승리하는 모양일 때가 우리 주변에 흔하다.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한다고 하는데, 그것을 알면서도 이 길을 가는 자가 얼마나 많은지… 어린아이들도 아는 지혜가 세상에서 통하지 않으니 이상한 일이다.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모두가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언어로, 하나님의 질서로 한번 표현해보면 어떨까?우리는 상대방을, 가정을, 교회를 내 마음대로 움직이고 싶어 한다. 내가 질서의 주도권을 쥐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갈등이 많다. 지식이 늘어가는 이 시대 에 오히려 잠언의 당연한 질서의 말씀들은 우리에게 더 절실하고 그 말씀 안에서 우리의 삶의 해답을 가볍게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마 예수님도 일상의 언어로 우리에게 이야기하셨지…. 어린아이도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언어로 말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여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본뜻이다(마 7:12, 새번역).”작성자 : 신정아(대안학교 교사)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잠언의 무용(舞踊)
2020-04-27
잠언 10장 15-32절모두가 돈, 명예, 인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돈, 명예, 인기를 좇아간다고 모두가 그것을 얻지는 못합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이런 것들을 좇지 않습니다. 대신 하나님을 찾습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복과 아름다움, 선함은 하나님으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다른 가치들은 아무리 좇아가도 당신을 찾지도 보호해주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찾는 이를 보호하시고 인도합니다.15. 부자의 재물은 그에게 견고한 성과 같고 가난한 사람의 가난은 그에게 파멸이 된다. 16. 의로운 자들의 수입은 선한 일에 쓰이지만 악인들의 소득은 죄를 짓는 데 쓰인다. 17. 훈계를 따르는 사람은 생명의 길을 걸어도 책망을 거절하는 자는 잘못된 길에 빠진다. 18. 증오심을 감추는 사람은 거짓말하는 입술을 가진 자이며 남을 비방하는 사람은 미련한 자이다. 19. 말이 많으면 죄를 짓기 쉬우니 말을 삼가는 사람이 지혜로운 자이다. 20. 의로운 사람의 혀는 순은과 같으나 악인의 생각은 별로 가치가 없다. 21. 의로운 사람의 입술은 많은 사람을 양육하지만 미련한 자는 지각이 없으므로 죽고 만다. 22.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기 때문에 사람이 부하게 되는 것이지 노력만 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23. 미련한 자는 악을 행하는 것으로 낙을 삼지만 총명한 사람은 지혜로 낙을 삼는다. 24. 악인에게는 그가 두려워하는 것이 밀어닥치지만 의로운 사람에게는 그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다. 25. 재난이 폭풍처럼 밀어닥치면 악인은 없어져도 의로운 사람은 끄떡도 하지 않는다. 26. 게으른 자는 고용주에게 상한 이빨에 식초 같고 눈에 연기 같아서 대단히 귀찮은 존재이다. 27. 여호와를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면 장수할 것이다. 그러나 악인의 수명은 길지 못할 것이다. 28. 의로운 사람의 희망은 성취될 것이지만 악인의 기대는 무너질 것이다. 29. 여호와는 정직한 사람을 보호하시고 악인들을 멸망시키신다. 30. 의로운 사람은 언제나 안전하여도 악인은 땅에서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31. 의로운 사람의 입은 지혜를 말하여도 악하고 더러운 혀는 베임을 당할 것이다. 32. 의로운 사람은 유익한 말을 하지만 악인은 악하고 추한 말을 함부로 지껄인다. 잘못되지 않도록 미리 경계하여 돌로 침을 놓듯 훈계하여 가르친다는 잠언(箴言) 그것의 효용성?부와 빈곤, 의인과 악인, 미련한 사람 거짓된 사람, 명철한 사람, 소멸과 영원, 정직 악행, 지혜…, 그리고 주님의 도. 무엇이 주님의 길인지 아는 것과 그 길을 간다는 것알지 못함이 알고 있다고 여김보다 더 나을 수 있음을 안다는 것가르치시길 멈추고 아니 뜸을 들이시듯 그가 춤을 추실지도 모르겠다.작성자 : 나무엔(싱어송라이터)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가장 좋은 때를 위해 기다려라
2020-04-25
주말칼럼_가장 좋은 때를 위해 기다려라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복잡한 장비나 반사판 등을 특별히 사용하지 않기로 알려진 작가입니다. 그는 도구나 기자재들이 사진에 방해가 된다고 보고 현실을 조작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작품에 제목을 달지 않았습니다. 그저 작품을 찍은 시간과 장소만을 표기했습니다. 브레송은 제2차 대전 종전 후인 1946년 뉴욕 근대 미술관에서 대규모로 열린 작품전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는 사진 에이전시 ‘매그넘’을 창립한 뒤 거의 20여 년간 세계를 누비면서 탐방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브레송은 카메라를 자신의 눈의 연장으로 인식하고 시선을 따라 사물이 보일 때 그것을 마음에 담는 기분으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시선이 대상을 보이는 대로 볼 수밖에 없고 그것을 인위적으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야만 사실적이고 순수한 사진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사진작가로서의 브레송을 대문호 톨스토이와 비교합니다. 그만큼 그는 사진에 있어서 천재였고 위대한 작품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의 재능과 천재성을 부러워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는 집중력이란 타고난 것이 아닌 훈련에 의해 얻어진 것이라고 말합니다.그의 작품 중에는 어떤 남자가 빗물로 생긴 웅덩이를 훌쩍 뛰어넘는 사진이 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 그는 카메라를 들고 그 근처에서 온종일 잠복했습니다. 물론 사진은 순간의 예술이므로 행운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브레송은 언제 찾아올지 모를 그런 행운을 잡기 위해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진 작업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간혹 만족스럽지 않아 뭔가 일어나길 꼼짝 않고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모든 일이 엉망이 되어 사진 한 장도 찍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시 구성에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로서는 일시적인 순간을 포착하려 애쓰는데, 연관되어 있는 모든 상호관계는 항상 움직이니 말입니다.”요즘은 빠른 속도에 익숙하여 느린 것을 참지 못합니다. 손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웬만한 정보를 검색을 통해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빠른 속도에 길들여져 책 한 권을 진득하게 읽지 못하고 혼자 조용히 사색하는 시간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속도에 길들여지고 검색에 익숙해지면서 사색의 기회를 날려버린 것 같습니다. 무엇인가 얻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합니다. 최고의 순간, 최고의 기쁨, 최고의 성취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브레송이 강렬하고 감동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은 기다림의 수고가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작성자 : 김요한 목사(함께하는교회)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잠언
2020-04-24
잠언 10장 1-14절“여러분 부자 되세요”라는 말이 가장 큰 격려와 복을 빌어주는 표현이 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물질을 우선으로 여기는 세상이라는 이야기죠. 잠언은 삶의 최우선이 물질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아는 것이 지혜라고 말합니다. 정직하고 지혜로운 삶은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없을지 몰라도 생명을 구하고 안전하게 지켜 줍니다. 1. 이것은 솔로몬의 금언이다. 지혜로운 아들은 자기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만 미련한 아들은 자기 어머니를 슬프게 한다. 2.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재물은 아무 유익이 없어도 정직은 생명을 구한다. 3. 여호와께서 의로운 자들은 굶주리지 않게 하시지만 악인들의 욕망은 좌절시키신다. 4. 손을 게을리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을 부지런히 놀리는 자는 부하게 된다. 5. 여름에 부지런히 거둬들이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지만 추수 때에 잠자는 자는 수치스러운 아들이다. 6. 의로운 자의 머리에는 언제나 복이 머물러 있으나 악인의 입에는 독소가 숨어 있다. 7. 의로운 자를 기억하는 것은 복된 일이지만 악인들의 이름은 곧 기억에서 사라질 것이다. 8.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좋은 충고를 받아들이지만 어리석게 지껄여대는 자는 패망할 것이다. 9. 정직한 사람은 안전하고 떳떳하지만 부정한 사람은 꼬리가 잡히고 만다. 10. 죄를 눈감아 주는 자는 근심거리를 만들고 어리석게 지껄여대는 자는 패망할 것이다. 11. 의로운 사람의 입은 생명의 샘이지만 악인의 입에는 독소가 숨어 있다. 12.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어 준다. 13. 분별력이 있는 사람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으나 지각 없는 사람의 등에는 채찍이 기다린다. 14. 지혜로운 자는 지식을 간직하지만 미련한 자는 함부로 지껄여 패망하고 만다. 사전적 의미로는 ‘가르쳐서 훈계하는 말’이라는 뜻이지만 우리 집에서는 ‘잠자기 전에 읽는 말씀’이라 잠언이다.잠언은 총 31장으로 되어있어서 매일 한 장씩 읽으면 한 달 동안 읽을 수 있다고 어느 분이 추천해주셔서 가정 예배 때 잠언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 잠언을 읽기 시작할 때만 해도 아이들이 몸을 뒤틀고 하품을 해대더니 지금은 오히려 우리 부부가 졸려서 하루쯤 그냥 넘기고 싶을 때도 아이들이 성경 읽어야 한다며 성경책을 찾아서 들고 오는 곤란한(?) 상황이 생긴다.잠언을 읽다 보면 눈, 입, 머리, 손, 발 등의 여러 신체 부위를 다양한 예로 삼아 말씀하시는 게 재미있다. 오늘 본문에도 입에 대한 말씀이 많은데 특히나 악인의 입에는 독을 머금고 있다는 말씀이 두 번, 입을 어리석게 놀리면 멸망한다는 말씀이 세 번이나 나온다.먹을 때, 말할 때, 숨 쉴 때, 노래할 때 등 생각해보면 입으로 하는 일이 참 많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이 지어주신 내 입을 잘 다스려야겠다.내 몸에 필요한 만큼만 적당히 먹고, 다른 사람에게 사랑과 기쁨을 전하는 축복의 말만 하고, 숨 쉴 때마다 내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께 감사하고,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주님을 찬양해야지.작성자 : 이민옥(아들 넷 엄마)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가장 지혜로운 행동
2020-04-23
잠언 9장 1-18절지혜는 올바른 ‘기준’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삶의 모든 상황에서 그 ‘기준’으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기준을 우선으로 삼는 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잠언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그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과정이 어렵고 힘들지 몰라도 그 기준을 지킬 때 가장 아름답게 결과가 이루어집니다. 당신은 어떤 기준으로 삶의 결정 을 내리고 있으신가요?1. 지혜가 일곱 기둥을 다듬어 자기 집을 짓고 2. 짐승을 잡아 고기를 준비하며 포도주에 향료를 섞어 상을 차리고 3. 여종을 보내 성의 제일 높은 곳에 가서 4. ‘어리석은 자들아, 다 이리 오너라.’ 하고 외치게 하였다. 지혜는 또 지각 없는 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5. ‘너희는 와서 내가 차려 놓은 음식을 먹고 내가 혼합한 포도주를 마셔라. 6. 너희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의 길을 찾아 지혜롭게 행하라. 7. 거만한 자를 바로 잡으려다가 오히려 모욕을 당하고 악한 자를 책망하려다가 오히려 약점만 잡힌다. 8. 거만한 사람을 책망하지 말아라. 그가 너를 미워할 것이다. 너는 오히려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러면 그가 너를 사랑할 것이다. 9. 지혜 있는 자를 가르쳐라. 그러면 그가 더욱 지혜로와질 것이다. 의로운 사람을 가르쳐라. 그의 학식이 더할 것이다. 10.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첫걸음이요 거룩하신 분을 아는 것이 깨달음이다. 11. 나 지혜를 통해서 네 날이 많아질 것이며 네 생명의 해가 더 할 것이다. 12. 네가 지혜로우면 그 지혜로 유익을 얻을 것이나 네가 만일 거만하면 너 혼자 고통을 당할 것이다.’ 13. 미련한 여자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주착없이 떠들어대며 14. 자기 집 문턱이나 시가지 높은 곳에 앉아서 15. 바삐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러 16. ‘어리석은 자들아, 다 이리 오너라.’ 하고 외치며 또 지각 없는 자들에게 17.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훔쳐 먹는 빵이 맛이 있다!’ 하는구나. 18. 그러나 어리석은 자들은 그녀를 따라가는 것이 죽음의 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또 전에 그녀의 유혹에 빠진 자들이 지금 지옥에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다. “몇 번을 가르쳐 줬는데 아직도 모르면 어떻게 해.” 고집이 센 아이는 아무리 가르쳐 주어도 자기 마음대로 합니다. 곱셈과 덧셈이 함께 있으면 곱셈을 먼저 하는 것이라고 벌써 몇 번을 말했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가르쳐 주면 자기는 다 안다고 말합니다. 화가 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해서 그냥 웃어버릴 뿐입니다.웃으면서 나도 저런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잘 안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것은 아닌지, 내 삶은 나의 방식대로 사는 것이라고 고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 말입니다. 내가 사는 이 땅을 만드신 분, 내가 사는 세상을 아시는 분, 내가 살아갈 길을 아시는 분.그분의 말씀을 듣고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어리석은 모습으로 말씀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나의 부족함과 어리석음을 아는 것이 주님을 알게 되는 것임을 그리고 완전하신 그분 앞에 나아가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행동임을 깨닫습니다.작성자 : 김돈영 (라디오 진행, 찬양의 자리)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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