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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최병락 목사 - 책 그만 사야 할 때

3분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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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최병락 /  교회이름 강남중앙침례교회 /  작성일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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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이 어쩐 일인지 세상의 지혜를 얻으면 얻을수록 자기의 고백이 뭡니까? 목마르더라, 더 알고 싶어 하더라. 저의 미천한 경험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면 만족이 와야 되는데 한 권의 책을 덮으면 읽어야 할 10권의 책이 생깁니다. 한 권의 책 안에서 소개해 준 책들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그래서 또 주문해서 사서 10권을 읽고 나면 읽어야 할 100권의 책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도 사고 책도 사고 이 책도 샀다가 책 많이 사서 읽어보고 모으는 사람이 나중에 책을 그만 사야 되는 정점이 오게 되는데 언제 왔냐면 샀던 책도 샀을 때 그럴 때 자괴감이 옵니다. 딱 샀는데 보면, 있어요. 내가 책 욕심에 빠졌구나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내게로 와서 이 생수를 마셔라 나를 믿는 자는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늘 위의 지혜, 목마르지 않는 지혜 생수의 지혜를 마신 사람의 고백인 줄 믿습니다. 만 가지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알아야 할 한 가지의 지식을 가지는 게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지식에 중독되지 마십시오. 목마름은 끝이 없습니다. 많은 것을 알기보다 진짜 알아야 되는 몇 가지를 아는 것이 훨씬 낫겠죠. 지혜가 많은 사람들을 훌륭하십니다. 제가 그분들을 무시하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지혜를 하나님 앞에 굴복시키는 지혜가 가장 위대한 지혜자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 구해서 지혜를 얻은 것보다 지혜를 구할 줄 아는 지혜가 가장 컸던 것처럼 진짜 지혜자는 세상의 지혜를 다 가진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지혜가 가장 위대한 지혜입니다. 

스피커 최병락

최병락 목사는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로 침례신학대학을 거쳐 사우스웨스턴신학교(M.Div.)와 Dallas Theological Seminary(M.A), 사우스웨스턴신학교(Th.M)을 졸업했다. 저서로 ‘모든것을 살리는 예배’(2019. 요단출판사), 어둠 속에 부르는 노래(2020. 두란노서원), ‘다시 시작하는 힘, 은혜’(2021. 요단출판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