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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다른 사람들의 칭찬
2018-11-19

잠언 27장 2절

 “타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하지 말며 

외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하지 말지니라”

거만한 사람, 곧 항상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며, 최근에 이룬 성공을 떠벌리며, 과거의 승리를 거듭 되뇌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 사람은 자신이 이룬 업적을 자랑하며 모든 대화를 지배하려 든다. 그는 칭찬에 중독되어 있다. 다른 사람들이 칭찬해 주지 않으면, 스스로 자신을 칭찬한다.


우리가 교만한 사람을 멀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리가 겸손의 미덕을 칭찬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벧전 5:5).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겸손한 마음을 길러야 한다. 오늘 본문이 가르치는 대로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칭찬하게 해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스스로를 칭찬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칭찬하게 만든다.


물론 스스로를 칭찬하지 말라는 가르침은 모든 형태의 자랑을 일체 금지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성경은 다른 곳에서 우리 자신에 대해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라고 가르친다(롬 12:3).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이라는 말이 핵심이다. 바울은 어떤 의미에서든 자신을 높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다. 적절하기만 하다면 스스로 얼마든지 높게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은 교만을 독려하는 의미가 아니라 객관적인 자기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의 재능과 성공에 관해 말하는 것은 전혀 잘못이 아니다. 입사 면접과 같은 경우에는 우리의 능력을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 이사야도 하나님이 옛 언약의 공동체를 향해 자신의 진리를 선포할 능력과 의지를 갖춘 사람을 찾으실 때 선뜻 그분 앞에 나섰다(사 6:8). 문제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 오직 나만을 이야기의 중심 화제로 삼으려고 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묻거나 묻지 않거나 상관없이 항상 우리가 이룬 성공을 모두에게 알리려고 애쓸 때에 발생한다.


시편 147편 6절은 "여호와께서 겸손한 자들을 붙드시고"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은 마음이 겸손할 뿐 아니라 기꺼이 다른 사람들의 종이 되고자 하는 사람을 도와주신다. 나 자신을 칭찬하기에 급급하면, 내가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곧 나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과 같다. 그런 우상 숭배는 나의 인간 관계에 많은 갈등을 야기할 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한다. 구원을 원한다면 자신을 신뢰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한다. 스스로를 높이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신뢰하는 태도를 버리지 않았다는 증거다. 그런 사람들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옳게 이해하지 못한 상태이다.


코람 데오


겸손과 온유는 그리스도를 믿는 참 성도의 특징이다. 이런 덕성을 연약함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겸손한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강하다. 이런 덕성을 지닌 성도들은 스스로의 재능과 약점을 옳게 평가한다. 그들은 필요할 때는 다른 사람들을 기꺼이 의지하고, 모든 염려와 필요를 주님께 맡긴다. 스스로에게 반문해 보자. 나는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겸손히 낮추는가?




출처: www.ligonier.org

원제: Praise from Others

번역: 조계광 (매일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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