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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2018-11-20

시편 119편 81절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시편 119편에서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훈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가장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지탱해 주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약속이 힘든 시련과 환난을 겪는 신자들에게 생명을 준다고 거듭 강조한다. 예를 들어, 시편 저자는 50절에서 하나님의 약속이 고난 중에 자신을 살렸다고 말했다. 또한 54절을 살펴보면, 그가 지극히 거룩하신 창조주의 율례와 계명 가운데서 약속을 발견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계시가 생명을 주는 능력을 지닌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왜냐하면 성경은 우리를 온전하게 하며 인내를 포함해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기 때문이다(딤후 3:16-17). 


오늘의 본문도 하나님의 말씀이 신자들의 삶에 생명을 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시편 119편 81절은 구원을 부르짖는 대목이 시작되는 첫 구절이다. 여기에서 구원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에게 주어지는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구원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구원은 시련으로부터의 구원, 곧 시편 저자를 박해하는 사람들로부터의 구원을 가리킨다(84-87절). 이런 구원의 갈망은 인내하는 믿음에서 비롯한다. 왜냐하면 오직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끝까지 희망을 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말씀의 씨앗이 굳게 뿌리를 내린 사람들이다(마 13:18-23). 오늘의 본문에 기록된 구원의 갈망은 하나님의 말씀에 희망을 둔 시편 저자의 믿음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시편 저자의 인내는 시련을 당하는 자신의 처지를 묘사한 말에 비추어 보면 참으로 놀랍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내가 연기 속의 가죽 부대 같이 되었으나"(83절)라고 말했다. 바싹 말라붙어 검댕이가 묻은 포도주용 가죽 부대는 포도주를 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시편 저자는 그런 상태가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하나님의 확실한 율례를 잊지 않았고, 그분의 계명을 버리지도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계명과 법을 지킬 수 있도록 생명을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다(83, 86-88절). 존 칼빈은 이 말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고난에 처했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음으로써 그분의 도우심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으로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 


시편 저자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그분의 말씀을 통해 생명을 얻고자 하면 믿음으로 인내할 수 있다. 항상 성경을 의지함으로써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코람 데오 


하나님의 약속을 항상 믿으려면 그 약속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아야 한다. 약속을 알려면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해야 한다. 성경을 읽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우러날 때는 물론이고, 성경을 펼쳐 들기가 어렵게 느껴질 때조차도 항상 성경을 읽으려고 애써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알고 신뢰하기를 원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강건하게 하는 믿음을 허락하신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암기하고 묵상하려고 노력하자.




출처: www.ligonier.org 

원제: God’s Sustaining Word 

번역: 조계광 (매일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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