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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간음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
2018-12-13

잠언 5장 18-19절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간음을 저지른 사람들에게는 파멸이 뒤따른다. 이것이 잠언 5장 1-14절이 결혼 서약에 불충실한 행위에 대해 길게 경고한 이유다. 그러나 간음의 유혹을 물리치려면, 단지 그것이 악한 행위라고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하나님은 성적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거룩하고 명예로운 방법, 곧 결혼 관계를 허락하셨다. 배우자를 기뻐하고,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것이 순결함과 삶과 명예를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오늘의 본문은 결혼 관계, 특히 부부 사이의 성적 친밀함을 강조한다. 부부 관계는 간음이 약속만 할 뿐 결코 주지 못하는 지속적인 만족을 느끼게 해준다. 15절은 결혼 관계를 자신의 우물에서 물을 마시는 것에 비유한다. 이는 시원하고 오염이 되지 않은 물로 갈증을 달랜다는 의미를 지닌 표현이다. 그 우물은 정해진 소유주의 것이기 때문에 물의 출처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그런 물은 누구나 길거리에서 공동으로 마실 수 있는 물과는 다르다(16-17절). 길거리에서 공동으로 마실 수 있는 물은 출처를 알 수 없고 많은 사람이 손을 담그는 물이기 때문에, 불결하고 신선하지 않다. 이것은 아내와 창녀를 비유한 것이다. 아내를 즐거워하면 안전하고, 건강하고, 지속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창녀와 더불어 간음하면, 건강이 위험할 뿐 아니라 그녀가 소중히 여기는 인생의 동반자가 아니라 단지 그녀와 동침한 ‘뭇 남성들 가운데 한 사람’이 되고 만다. 이 비유는 아내를 즐거워하는 남편을 묘사하고 있지만, 아내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남편이 아내를 즐거워하는 것처럼, 아내도 남편을 즐거워해야 한다.


남편은 젊었을 때 선택한 아내를 즐거워해야 하고, 아내도 젊었을 때 선택한 남편을 즐거워해야 한다. 지속적인 결혼 생활만이 이성 간의 관계와 사랑을 통해 추구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 진리는 창세기 2장 18-25절에서 결혼 제도가 처음 확립된 이후로 아내와 남편의 사랑을 묘사한 솔로몬의 아가서를 거쳐 그리스도께서 신부인 교회와 연합하여 마치 부부 관계와 같은 친밀함을 궁극적으로 성취하실 것이라는 요한계시록 19장 6-10절에 이르기까지 성경 도처에 나타난다. 그리스도께서는 온전히 충실한 남편이시기 때문에, 오직 자신의 신부만을 즐거워하신다. 그분이 자신의 신부에게서 만족을 얻으시는 이유는 그녀를 선택해 티나 주름 잡힌 것이 없는 거룩한 상태로 만드시는 중이기 때문이다(엡 5:27-33). 우리의 결혼 생활은 그런 진리를 단지 불완전하게 반영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충실하신 것처럼 우리도 배우자에게 충실해야 한다.


코람 데오


매튜 헨리는 이렇게 주석했다. "결혼한 남자는 아내를 기뻐해야 하고, 사랑해야 한다. 그 이유는 단지 그녀가 자신이 선택한 아내이기 때문에, 곧 자신의 선택에 만족해야 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섭리를 통해 자기를 위해 정해주신 아내이기 때문이다. 그가 하나님이 정해주신 것에 깊이 만족하며 아내를 즐거워해야 하는 이유는 그녀가 그의 소유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배우자를 허락하셨다. 우리 모두 배우자를 즐거워해야 한다.




출처: www.ligonier.org

원제: Standing Firm Against Adultery

번역: 조계광 (매일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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