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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하나님의 준비하심
2020-11-20

사무엘하 24장 18-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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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 날에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아뢰되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소서 하매
19. 다윗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바 갓의 말대로 올라가니라
20. 아라우나가 바라보다가 왕과 그의 부하들이 자기를 향하여 건너옴을 보고 나가서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21. 이르되 어찌하여 내 주 왕께서 종에게 임하시나이까 하니 다윗이 이르되 네게서 타작 마당을 사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아 백성에게 내리는 재앙을 그치게 하려 함이라 하는지라
22. 아라우나가 다윗에게 아뢰되 원하건대 내 주 왕은 좋게 여기시는 대로 취하여 드리소서 번제에 대하여는 소가 있고 땔 나무에 대하여는 마당질 하는 도구와 소의 멍에가 있나이다
23. 왕이여 아라우나가 이것을 다 왕께 드리나이다 하고 또 왕께 아뢰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을 기쁘게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24. 왕이 아라우나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값을 주고 네게서 사리라 값 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하고 다윗이 은 오십 세겔로 타작 마당과 소를 사고
25.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준비된 타작마당


회복의 전조 현상은 언제나 ‘무너짐’이다. 다윗은 전쟁에 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모시고 있으면서도 실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인구를 직접 조사했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요, 자신을 과시하는 교만이다. 하나님은 다윗의 교만함과 불신에 대해 철저한 징계를 내리셨다. 사흘간 칠 만 명이 죽었다. 그러나 처절하고 참혹한 이 아픔 위에 더 크신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다.


선지자 갓의 제안에 따라 다윗은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한 제단을 쌓는다.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은 준비된 장소였다. 그 옛날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 이삭을 번제물로 바쳤던 장소가 바로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이었다. 또한 훗날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건축한 여호와의 성전이 바로 이 곳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이다(대하 3:1).


21절의 ‘사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리크노트’는 그 원형이 ‘카나’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구속하는 의미로도 다른 곳에서 쓰인다(느 5:8, 사 11:11). 따라서 값을 지불하고 단순히 땅을 사는 것이 아닌 백성들에게 내려진 여호와의 징계를 이제 거두고 백성들을 구원해내는 의미를 담는 대속의 행동으로 볼 수 있다. 그리스도를 예표 했던 번제물 이삭이 드려졌던 그 곳에서,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속하는 제사를 드렸다. 솔로몬은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을 세웠다. 실로 아라우나(오르난)의 타작마당은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지혜로 준비된 거룩하게 구별된 곳이었다.


나는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지혜로 우리 삶에 준비하신 일들은 무엇이 있는가?


영적 거지 근성을 버려라


우리는 구원을 받기 위해 그 어떤 값도 지불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예수님의 행하심과 성령님의 적용하심의 역사로 인해 우리는 믿음으로 거저 구원을 얻었다(엡 2:8). 그렇다고 해서 구원의 가치가 평가절하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은 고귀하며 무한한 값어치가 있다.


우리는 공짜에 익숙한 인생들을 살고 있다. 기왕이면 거저 얻는 것, 아무런 희생과 대가가 없이 주어지는 것들에 매우 익숙하다. 이런 습성이 영적 생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하나님 앞에서도 아무런 대가 없이 무엇이든 거저 얻으려는 영적 거지 근성이 있다.


다윗은 타작마당을 원하는 자신에게 원하는 대로 거저 주려는 아라우나의 제안을 거절한다. 하나님 앞에 중심을 담아 전심으로 나가길 원했기 때문이다. 전심은 마음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언제나 행동을 수반한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반응하여 감사함으로 그 값을 드리길 원했다. 이러한 자세는 행동을 통하여 구원을 획득해내려는 수단과는 거리가 멀다.


다윗은 타작마당에 대한 정당한 값을 지불하고 자신의 정성을 담아 하나님을 예배하기를 원했다. 하나님은 화려한 성전이 아니라 다윗의 마음이 담긴 작은 제단을 원하셨다. 25절에 화목제로 번역이 된 ‘우쉘라밈’은 복수형으로 쓰였다. 이는 하나님께 드리는 다윗의 화목제와 번제가 일회성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적어도 두 차례 이상 지속성을 가지고 하나님께 드린 제사 행위를 표현한다.


약속대로 하나님은 사울에게 거두신 여호와의 은총을 다윗에게서는 거두지 않으셨다(삼하7:15절). 다윗이 하나님 앞에 불성실할 때에도 하나님은 다윗을 향해 신실하게 그 언약을 지켜나가셨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가 값을 드려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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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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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길웅 강도사(삼일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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