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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자리바꿈
2020-12-25

누가복음 2장 8-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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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18.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자리지킴


그리스도의 방문으로 당신은 안전한 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목자들이 자기의 양 떼를 지킨다(8절). 당시 목자들은 괄시를 받는 계층으로, 오늘날의 부랑자나 노숙자들과 다르지 않았다. 가난한 자, 밤에도 일하지 않으면 안되는 노동자, 종교적 활동을 할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자, 그들이 목자다.


헤롯 대왕이 자기의 왕좌를 지킨다(마 2:13-16). 그는 원래 에돔 사람(이방인)인데 로마에 잘 보여 이스라엘을 감독하는 왕으로 임명 받았다. 유대인 지도자들의 잡음은 힘으로 눌렀다. 헤롯은 목자들과 반대로 부족한 것이 없었기에 종교적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그는 왕이었다.


천사가 나타났다. 목자들은 크게 무서워했다(9절). 헬라어 ‘포베오’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두려움’이다(마 10:28). 다메섹 도상에서 회심 전 바울에게 비추인 하나님의 빛이 이와 같다.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비추는지라(행 9:3; 26:13).” 목자들은 성실하게 자기의 양 떼를 지키고 있었다. 무엇이 그들을 두렵게 했을까?


오스왈드 챔버스는 죄의 본질이 ‘관계’라고 정의한다. “이것은 (무엇인가를) 잘못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이고 단호하게 (창조주) 하나님에게서 독립한 상태” 자체다. 목자들은 하나님께서 빛으로 비추실 때 왜 무서워 떨었는가? 그들이 가짜 행세를 해왔기 때문이다. 창세기 3장 5절은 그것이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함” 임을 폭로한다. 그러나 오늘 천사는 무서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좋은 소식(복음)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소식으로 번역된 ‘유앙겔리온’은 원래 황제의 출생을 경축하는 표현이다. 이미 황제가 있는데 새 황제가 태어났다니. 누구인가.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11절).” 구주는 ‘구원자’, 그리스도는 ‘메시아’, 주는 종종 ‘하나님’으로 사용된다. 그러므로 이렇게 의역할 수 있다. “당신을 위하여 진짜 구원자가 이 땅에 오신다. 바로 메시아 하나님이다.”


자리바꿈


예수님은 우리를 아들의 자리로 인도하신다. 신학자 크레이그 키너는 그리스도께서 비천한 구유에서 태어나심을 통해 참된 왕이 누구인지를 드러내셨다고 말한다. 예수님 당시 가옥은 2층으로 이뤄져 있다.


1층은 가축이 머물고, 2층은 사람들이 거주했다. 예수님은 평범한 사람들이 머무는 2층도 아닌 가축이 머무는 1층의 여물통에서 태어나셨다. 왜 그러셨는가? 그곳이 원래 우리의 자리였기 때문이다.


황제는 군림으로 진심 없는 칭송을 듣지만, 왕은 섬김으로 영광과 찬송을 받는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마태는 그 앞 절을 이렇게 기록한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그리스도께서는 나무 구유에서 태어나셔서 나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으뜸이 되셨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8:9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말하며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친히) 가난하게 되신” 목적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한다.


그분이 죄인된 우리의 자리에 앉으심으로 우리는 아들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인 사람들에게는 아들의 “평화”가 있다(14절). 하나님의 집에서 누리는 안식이 있다. 헬라어 ‘에이레네’는 구약의 ‘샬롬’이다. 샬롬이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온전한 평화의 상태’를 말한다. 예수님은 이러한 평화를 우리에게 제공하는 분이다. 그래서 오래 전 선지자 이사야는 언젠가 태어날 메시아를 가리켜 “평강의 왕이라(사 9:6)”고 했다.


조엘 비키는 “하나님이 죄 많은 육신들의 닮은꼴로 아들을 보내시고 죄인들을 위해 얼마나 낮게 굽신거리셨는지를 (우리가)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왜 그러셨을까? 우리 때문이다. 얻으신 게 무엇인가? 우리의 생명이다.


마리아는 이 모든 상황과 대화를 마음에 잊지 않기 위해서 새기어 생각하였다(19절).


성탄절이다. 그리스도께서 내가 감당해야 했던 고통의 자리에 대신 앉으신 날이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라! 기뻐하라! 찬양하라! 평강의 왕이 당신을 아들의 자리에 옮기셨다!


나는 이런 좋은 소식을 누구에게 전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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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김병완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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