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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2020년 끝자락에 잊지 말아야 할 것
2020-12-31

전도서 12장 1-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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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3.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4.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5. 또한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정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6.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8.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9. 전도자는 지혜자이어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10. 전도자는 힘써 아름다운 말들을 구하였나니 진리의 말씀들을 정직하게 기록하였느니라
11.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
12.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창조주를 기억하라!


기억하지 못하면 실패를 반복한다. 2020이란 숫자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야심차게 시작했던 해였다. 그런데 예기치 않게 닥쳐온 코로나19로 인해서 지구상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 계획이 틀어졌다. 좌절과 절망, 원망과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 버텨내며 힘겨운 올해를 살아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속담의 교훈처럼, 실패한 만큼 성공을 위한 배움도 컸던 한 해였다. 올해를 돌아보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또한 어떤 기억을 품고 2021년 새해를 힘차게 맞이할 것인가?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8절).” 인생의 끝자락에서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전도자의 진솔한 고백이다. ‘헛되다(헤벨)’라는 그의 고백은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의 삶에 긴장감을 준다. 오늘의 삶이 헛됨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 할지 전도자가 명확하게 답을 던져준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1절).” ‘너의 창조주(보레에카)’라는 단어의 원형 ‘바라’는 ‘창조하다, 만들다’의 뜻이다. 다른 본문에서 언급된 하나님(엘로힘)과 달리, 창조주로 의도적으로 호칭한 이유가 있다. 너를 존재하게 하신 분을 기억하며 사는 것이 인생의 참된 지혜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청년의 때’는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의 시점과 연결된다. 훗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헛됨’이라고 평가하지 않도록 우리는 늘 창조주를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 그 지혜가 우리의 인생을 잘 살게 한다. 어리석음으로 인생을 잘 살아내지 못했던 전도자가 잘사는 지혜에 대해 일러주고 있다. 한 나라의 왕이 자기 인생의 허물을 드러내기가 쉬웠을까? 실패처럼 보이는 그의 인생이지만, 그의 용기 있는 고백과 진솔한 가르침이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여운 짙은 도전을 주고 있다.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12절). ‘내 아들아’라는 표현은 지혜문학에서 제자들을 가리키는 관용적인 표현이다. ‘경계를 받으라(힛자헤르)’라는 단어는 ‘깨우침을 받으라, 빛을 받으라’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솔로몬은 전도서를 통해 많은 사람이 깨우침을 받고 어리석음에서 지혜로움으로 변화되기를 원했다. 어둠 속에서 길을 찾지 못해 헤매는 인생들에게 지혜의 빛을 비추길 원했다.


솔로몬이 다음과 같이 결론을 맺는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다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13절).”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명령에 따르는 것이 자신을 억압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를 벗어난 삶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이다. 어리석음은 자신을 삼키지만 지혜는 자신을 살린다. 하나님께서 나의 창조주이심을 늘 기억하는 그 자리가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리이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살아내는 지혜를 품은 2021년은 내 인생에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 능력의 예수님 안에서 믿음껏 소망하고 기대하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16:9)”


나는 지금 어떤 길을 계획하고 있는가? 하나님은 나의 길을 어떻게 인도하실 것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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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김영광 목사(The Story Church)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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