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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예비된 고난
2021-01-23

마태복음 10장 16-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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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17.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18.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21.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22.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23. 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

예비된 고난


주님은 그의 제자들을 보내실 때,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이 마음이 쓰이셨다. 잘 알다시피 양은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수동적이며 의존적이다. 목자가 없으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목자 의존도가 높다. 이런 연약한 양을 집어삼키기 위해 이리는 언제나 기회와 틈을 노려보고 있다. 주님은 제자들을 세상 가운데로 보내심이, 마치 목자 없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는 것으로 생각하셨다.


17절부터 이어지는 내용은 앞으로 제자들이 겪게 될 복음으로 인한 고난의 길을 그려내고 있다. ‘끌려가다’라고 번역된 헬라어 ‘아크데세스테’는 미래 수동형으로 쓰여졌다. 이는 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벌어질 일들을 의미한다.


제자들은 공회에 넘김을 받고 채찍질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은 신실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제자들의 고난과 핍박을 통해서 결국 하나님을 증거하는 도구로 쓰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18절). 이로 보건대 우리가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겪게 되는 모든 상황과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의 복음이 보이지 않게 전파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나는 고난과 실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쓰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성령님


어려움 속에서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복음을 전하다 급작스럽게 곤란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면, 그때는 어떤 말들을 해야 할까 고민하게 된다. 이는 비단 우리만의 모습이 아니라 제자들에게도 직면할 실제의 문제들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하여 복음을 전하는 도중 핍박을 받게 될 때 무엇을 말할지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염려는 헬라어로 ‘나누다’는 뜻을 가진 ‘메리조’에서부터 파생이 되었는데, 이 단어는 염려와 걱정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적실하게 보여준다. 염려는 말 그대로 마음이 둘로 나뉘는 것을 말한다. 즉, 핍박과 박해의 한 가운데서 마음이 나뉘어 다른 생각을 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마음을 집중하여 하나님께 고정하라는 뜻과도 같다.


그 이유는 때에 맞는 말들을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입술에 주사 말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베드로 역시 풍랑이 거센 바다 위를 걸을 때 염려하였다. 그의 마음이 예수님에게 고정되어 있었을 때는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시선이 풍랑이 치는 바다로 돌려지게 되자 마음이 나뉘어 불안함을 느꼈고 즉시 바다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믿음으로 인한 고난과 박해의 한 가운데에서, 우리는 마음이 분산될 것이 아니라 더욱 집중하여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믿음으로 인한 핍박과 박해를 곧 당면할 수 있다. 이때 주님은 동네와 동네를 건너 피하도록 권면하신다. 이 권면은 전도와 선교에 대한 무책임함이 아니다. 16절의 뱀 같은 지혜로움이다.


사도행전 8장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복음에 대한 핍박이 일어나 그리스도인들이 흩어지자 오히려 복음이 전 이스라엘과 이방 땅으로 확산된다. 하나님의 선교는 실패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복음을 온전히 붙들고만 있다면 장소와 거리에 관계없이 있는 그곳이 복음으로 물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삶 가운데 복음이 온전히 전해지지 못하도록 마음을 분산케 하는 염려과 걱정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하면 더욱 집중하여 일상에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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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박길웅 강도사(삼일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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