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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QT_하나님의 마음
2021-12-15
이사야 28장 1-15절이사야 28장은 하나님의 뜻을 버리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는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을 술에 취한 모습에 비유합니다. 우리 역시 여러 가지에 취해서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 명예, 자존심, 편안함 등 한번 취하기 시작하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잊습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에 취해 있나요?1. 비옥한 골짜기로 둘러싸인 교만한 사마리아성이여, 네가 망하게 되었구나! 네 백성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고 있으니 네 영광도 꽃처럼 시들어 가고 있다. 2. 여호와께서 그들을 칠 강한 군대를 보내실 것이니 그들이 광풍과 폭우와 무서운 홍수처럼 그 땅에 밀어닥칠 것이다. 3. 그 술 취한 자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교만의 면류관이 땅에 짓밟힐 것이니, 4. 제일 처음 익은 무화과를 잽싸게 따서 먹듯이 그들의 시들어 가는 영광도 갑자기 사라질 것이다. 5.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남은 자기 백성에게 영광스러운 면류관이 되실 날이 올 것이다. 6. 그가 재판관들에게는 재판에 대한 올바른 정신을 주시며 성문에서 적을 물리치는 자들에게는 힘과 용기를 주실 것이다. 7. 그러나 이제는 예루살렘도 술독에 빠졌구나.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까지도 흥청망청 술을 퍼마시고 정신 없이 비틀거리며 어리석은 과오와 실수를 범하고 있다. 8. 그들이 앉은 상에는 온통 토한 것으로 범벅이 되어 깨끗한 곳이 한군데도 없구나. 9. 그들은 나에 대해서 불평하며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 사람이 누구를 가르치려고 하는가? 우리가 이제 막 젖뗀 아이인가? 우리를 어떻게 보고 그렇게 가르치는가? 10. 그는 우리에게 아주 간단하고 단순한 것을 가르치고 또 가르쳐 계속 같은 말을 하나하나 되풀이하고 있다.' 1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할 말을 지껄여대는 외국사람을 통해 그들에게 말씀하실 것이다. 12.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안식과 위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13. 그래서 여호와께서 다시 그들에게 아주 간단하고 쉬운 말로 하나하나 되풀이해서 가르치실 것이나 그들은 간단하고 단순한 말씀에도 걸려 넘어지고 부러지고 덫에 걸려 사로잡힐 것이다. 14. 그러므로 예루살렘에서 이 백성을 다스리는 너희 오만한 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라. 15. 너희는 자랑하며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는 죽음과 계약을 맺고 무덤과 조약을 맺었다. 우리에게는 거짓과 허위라는 은신처가 있으니 아무리 재앙이 밀어닥쳐도 그것이 우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에브라임을 향한하나님의 외침이지금 이 시대에도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는 것은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하나님의 마음 때문일 거다.세상이 빠르게 변하고사랑이 있어야 할 자리에온갖 불만들이 우리를 어지럽게 하여도창세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우리와 이 땅을 지켜보고 계시는 분그분을 향한 믿음의 확신이더 견고하여지길 간절히 열망합니다.작성자 : 이진주(작곡가, 피아니스트)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나의 하나님
2021-12-14
이사야 27장 1-13절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 숭배와 자신의 욕망을 좇느라 하나님을 잊습니다. 그 결과로 심판과 멸망이 다가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흩어져버린 이들을 “타작하여 알곡을 모으듯이 자기 백성을 하나하나” 모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죠. 지금 당신의 삶은 어떤 모습인가요? 다시 돌아오기를 두 팔 벌려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십시오.1. 그 날에 여호와께서 견고하고 무서운 칼로 날쌔게 움직이는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실 것이며 바다에 사는 괴물을 죽이실 것이다. 2.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름다운 자기 포도원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3. '나 여호와가 계속 물을 주어 이 포도원을 보살피고 밤낮으로 지켜 아무도 해하지 못하게 하겠다. 4. 나는 이 포도원과 같은 내 백성에게 더 이상 분노하지 않는다. 만일 찔레와 가시가 내 포도원을 괴롭히면 내가 그것을 모조리 태워 버릴 것이다. 5. 그러나 내 백성의 원수들이 내 보호를 받으려고 하거든 나를 의지하고 나와 화목하게 하라.' 6. 앞으로 이스라엘이 나무처럼 뿌리를 박아 움이 돋고 꽃이 피어 그 열매로 온 세상을 채울 날이 있을 것이다. 7.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원수들을 벌하신 것만큼 벌을 받지 않았으며 그들의 원수들이 죽임을 당한 것만큼 죽임을 당하지도 않았다. 8.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포로로 잡혀가게 하심으로 벌하셨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동풍이 날려보내듯이 먼 땅으로 보내셨으므로 9. 이스라엘의 죄는 우상을 섬기는 제단의 돌이 가루가 되고 아세라 여신상이나 향단이 사라질 때에만 용서될 것이다. 10. 요새화된 성들은 폐허가 되어 적막하고 사막처럼 버려진 땅이 될 것이며 무성하게 풀이 자라 소들이 시가지 사이를 다니면서 풀과 나뭇가지를 뜯어먹을 것이다. 11. 그 나뭇가지들이 말라 꺾이면 여자들이 그것을 주워 불을 피울 것이다. 이 백성이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므로 이들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이 이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시고 은혜를 베풀지 않으실 것이다. 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유프라데스강에서부터 이집트 국경에까지, 타작하여 알곡을 모으듯이 자기 백성을 하나하나 모으실 것이다. 13. 그때 큰 나팔소리가 울려 퍼질 것이며 앗시리아와 이집트에서 거의 죽게 된 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거룩한 산에서 여호와께 경배할 것이다. 우리는 유일하신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지만하나님은 사람마다 다르게 역사하신다.사랑의 하나님이시기에,사랑은 너무나도 많은 감정과 다채로운 에너지를 갖고 있기에,그 사랑으로 빚어진 인간이기에,우리는 각자 다른 상황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각자 다른 고백으로 하나님을 묵상한다.같은 부분의 성경 말씀을 읽으며진노의 하나님을 묵상하는 자가 있기도 하고,권면의 하나님을 묵상하는 자가 있기도 하고, 포용의 하나님을 묵상하는 자가 있기도 하며,말과 글로 형용 못 할 사랑을 깨닫기도 한다.내가 만나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인가?혹시, 작고 어지러운 나의 삶에 초점을 두고내 상황에 규격화된 하나님만 만나고 있진 않았는가?크신 하나님의 마음과 시선으로 나의 삶을 바라보고더 놀랍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길,주님 허락하신 담대함으로 더욱 깨어있는 묵상을 하길,한 해의 끝자락인 오늘 다시 소망해본다.작성자 : 정다운(가수, 제이레빗)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사과와 배
2021-12-13
이사야 26장 1-21절하나님이 베푸신 잔치에서 사람들은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선하고 인자하시며 우리가 신뢰할만한 분이라고 노래합니다. 신앙의 삶은 노래의 삶입니다. 매 순간 입으로, 마음으로, 행동으로, 간증으로 하나님의 선하고 인자하심을 노래하는 삶입니다. 오늘도 그 사랑과 신실함을 기억하세요. 그 구원의 노래를 흥얼거리세요.1. 그 날에 사람들이 유다 땅에서 이런 노래를 부를 것이다. 우리의 성은 튼튼하다. 하나님이 직접 우리의 성벽을 지키신다. 2. 너희는 성문을 열고 여호와를 사랑하는 자는 누구든지 들어오게 하라. 3. 여호와는 자기를 의지하고 마음이 한결같은 자에게 완전한 평안을 주신다. 4. 너희는 여호와를 항상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시다. 5. 그가 교만한 자들을 낮추시고 그들이 사는 강한 성을 파괴하시며 그 성벽을 완전히 헐어 버리셨으므로 6. 가난하고 학대받던 자들이 그 위를 밟고 걸어다니는구나. 7. 여호와여, 주께서 의로운 자들의 길을 곧게 하시므로 그들의 길이 평탄합니다. 8. 우리는 주의 뜻에 따르기를 좋아하며 우리의 소원은 주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9.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찾고 내 마음이 주를 간절히 사모하는 것은 주께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가 되면 사람들은 의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10. 주는 악인들에게 은혜를 베푸셔도 그들은 옳은 일을 배우지 않으며 의로운 사람들의 땅에서까지 악을 행하고 주의 위엄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11.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을 벌하시려고 주의 손을 높이 들어도 그들은 그것을 보지 않습니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들에게 보여 주소서. 그러면 그들이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의 원수들을 위해 예비하신 불로 그들을 소멸하소서. 12. 여호와여, 주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모든 일을 성취하심으로 우리에게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13.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여, 우리가 다른 왕들의 지배를 받아왔지만 우리가 섬기는 여호와는 주밖에 없습니다. 14. 그들은 죽었으므로 다시 살지 못할 것이며 죽은 그들의 영혼이 돌아오지 못할 것입니다. 주께서 그들을 벌하여 없애 버리셨으므로 더 이상 그들을 기억하는 자가 없습니다. 15.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영토를 넓혀 이 나라를 크게 하심으로 영광을 얻으셨습니다. 16.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백성을 벌하셨으므로 그들이 고통 가운데서 주께 기도하였습니다. 17. 임신부가 해산할 때가 되어 뒹굴며 고통스러워 부르짖는 것처럼 우리가 주 앞에서 괴로와하며 부르짖습니다. 18. 우리가 해산하듯이 괴로와하였으나 아무것도 낳은 것이 없으며 얻은 소득이 하나도 없습니다. 19. 죽었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시 살아날 것이며 그 시체가 다 일어날 것이다. 무덤에서 잠자는 자들아, 다 깨어나 기쁨으로 노래하라. 영롱한 이슬이 땅을 신선하게 하듯 여호와께서 오래 전에 죽은 자들을 다시 살리실 것이다. 20. 내 백성들아, 너희 집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고 여호와의 분노가 끝날 때까지 잠시 숨어 있거라. 21. 보라! 여호와께서 세상 사람들의 죄에 대하여 그들을 벌하시려고 그 계신 곳에서 나오신다. 땅이 그 위에 뿌려진 피를 드러내고 더 이상 살해당한 자를 숨기지 않을 것이다. 오늘 아침 사과를 먹으면서 엉뚱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같은 땅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인데 왜 사과나무에는 사과가 열리고 배나무에는 배가 열릴까? 그러고 보니 포도도 있고 복숭아도 있네? 땅속의 같은 흙과 물과 양분, 같은 공기를 가지고 나무들은 저마다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에 유학 중인 조선인들이 고국 조선의 계몽을 위해 연극 단체를 조직했는데 그 단체의 이름이 토월회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 눈은 달을 바라보자는 의미로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며 이상을 추구하자는 뜻입니다. 선박이 존재하는 이유는 바다를 항해하며 사람과 물건을 나르는 것입니다. 파도가 위험하다고 선박을 안전한 항구에 정박해 두기만 하면 선박이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세상이 악하다고 교회 안에만 있고 교인들끼리만 교제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뜻이 아닐 것입니다. 악한 세상에 예수님이라는 나무를 튼튼히 세우고 우리는 그 나무의 가지가 되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작성자 : 주진홍(연극인)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남의 집과 우리 집
2021-12-12
주말칼럼_남의 집과 우리 집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아빠와 함께 새로운 가정에 합류한 청소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가정에는 남동생이 태어났고, 아빠는 너무 행복해 보였습니다.새로운 가족과 함께하기에는 너무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습니다. 특별하게 필요한 것이 없는 이상 자신의 방에서만 생활했습니다. 그렇게 해주는 것이 모두에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남의 집에 있는 기분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방 밖에서 들리는 웃음소리와 가족들의 대화는 너무 따뜻하고 행복하게만 느껴집니다. 매일 밤 예전의 우리 가족을 생각하며, 어떤 부분이 문제였는지를 고민하다가 새벽까지 잠을 자지 못합니다. 자신의 존재가 사라져주는 것이 아빠와 아빠 가족을 위한 일이라 생각하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아빠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한심하게 바라보며, 늘 늦게 일어나고 말이 없어 답답하다고 화를 냅니다. 술에 취한 아빠는 문을 두드리며 화를 냅니다. 아빠는 엄마처럼 나를 버리지 않았고, 나를 책임지고 있음에 대해 몇 번을 강조합니다. 아빠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너는 왜 아무것도 하지 않는지를 묻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매일 무엇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는데….”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결혼을 하고 아내를 만났지만 실패하고 새로운 가정을 이룬 아빠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아내는 늘 우울증과 폭식으로 시간을 보냈고 딸에게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딸과 함께 새로운 가정을 만들었고, 딸아이에게는 남동생이 태어났습니다. 딸과 함께 행복한 우리 집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한 지붕 아래 두 가족이 함께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방 안에서 절대 나오지 않는 딸 때문에 가족 모두가 늘 신경을 써야만 했습니다.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기다려주기로 했지만 열리지 않는 문밖에서 기다림이란 너무 힘든 시간이 되었습니다. 차려놓은 식사 자리는 늘 식어서 두 번을 차리게 되고, 몇 번을 말해도 대답이 없는 딸아이의 방안을 보고 있으면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예전의 아내처럼 나쁜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딸아이의 모습은 점점 자기 관리가 되지 않고, 예전 아내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장소만 바뀌고 이전의 아내는 그대로 내 곁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용기가 나지 않아 술기운을 빌려 딸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봅니다. 하지만 우리 사이는 더 나빠졌습니다.”아빠와 딸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나를 밀쳐내려는 남동생의 아빠가 아닌 나를 잡아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우리 아빠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와 자신의 삶을 망쳐 분노에 찬 딸아이가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방법을 고민하는 우리 딸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빠의 품에 안긴 딸은 오랜 시간 울었습니다. 가족에게 열리지 않았던 문은 천천히 열리게 되었습니다. 아빠와 딸은 기다려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 혼자만의 방법이 아닌 가족이 함께 그 방법을 찾아야 함을 알았습니다. 긴장과 두려움은 각자 혼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있었음을 이해했습니다. 창문 너머 따뜻한 남의 집이 아닌 나를 기다려준 따뜻한 우리 집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이처럼 우리 안에 있는 두려움을 주님은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늘 우리가 먼저 결정을 내리고 그 두려움 때문에 세상을 향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며, 언제든 우리가 빗장을 풀고 나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세상에 취해 나와 주님과의 관계를 불평하기보다 내 생각 안에 가두어 놓은 나 자신을 주님 앞에 데리고 나아가길 기도해봅니다. 늘 꿈꾸고 소원하는 그 세상은 우리를 향하신 그분의 계획 가운데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오늘도 남의 집을 향해 방황하고 있다면 주님이 계신 우리 집을 향해 나아가길 기도합니다. 작성자 : 오선미 소장(한 예술치료교육연구소)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We’re gonna have the party...
2021-12-10
이사야 25장 1-12절 25장 후반부는 하나님이 세상 모든 민족을 위해 베푸실 잔치를 묘사합니다. 슬픔의 구름이 걷히고 죽음이 영원히 없어지는 그리고 모든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실 이 잔치는 전 인류가 늘 꿈꾸던 그날일 것입니다. 인간의 힘과 의지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기에 그럴 것입니다. 오늘 좌절하고 슬퍼해야 할 이유가 99가지 있더라도 다시 숨을 쉬고 걸을 수 있는 이유는 오직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잔치를 여시고 우리를 부르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1.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양하겠습니다. 주는 놀라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주께서는 오래 전에 계획하신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셨습니다. 2. 주는 도시를 폐허가 되게 하시고 요새를 파괴하시며 우리 원수들이 지은 궁들이 영원히 사라지게 하셨습니다. 3. 그러므로 강한 민족들이 주를 찬양할 것이며 무자비한 민족들이 주를 두려워할 것입니다. 4. 주는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들의 보호자가 되시고 그들에게 폭풍을 피하는 피신처가 되셨으며 따가운 햇볕을 가려 주는 그늘이 되셨습니다. 잔인한 사람들이 벽을 내리치는 폭풍이나 5. 사막의 열기와 같아도 주는 그들을 잠잠하게 하십니다. 구름으로 뜨거운 햇볕을 가리듯이 주께서 무자비한 자들의 떠들어대는 입을 막으실 것입니다. 6. 이 곳 시온산에서 세계의 모든 민족을 위해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가장 맛있는 포도주와 음식으로 잔치를 베푸실 것이며 7. 온 인류를 덮고 있는 슬픔의 구름을 걷어 버리시고 8.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실 것이다. 주 여호와께서 모든 사람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 주시며 온 세상에서 자기 백성의 수치를 없애 버리실 것이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이다. 9. 그때 사람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그를 의지하므로 그가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는 우리가 의지하는 여호와이시다! 그가 우리를 구원하셨으니 이제 기뻐하고 즐거워하자.' 10. 여호와께서 시온산을 보호하실 것이나 모압 사람들은 거름더미에서 지푸라기가 짓밟히듯 짓밟힐 것이다. 11. 그들이 헤엄치듯이 손을 뻗쳐 헤어나오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누르시고 그들의 교만한 콧대를 꺾으실 것이며 12. 모압의 높은 성벽을 헐어 땅바닥의 흙무더기처럼 되게 하실 것이다. 막막한 요즘, 그날에 열릴 파티를 꿈꿔 봅니다. 누구도 보호해 주지 않았던 삶이 보호자를 만나고, 삶의 공포를 떠나보낸 적 없던 삶이 피할 곳을 찾고, 타는 듯한 더위를 피할 수 없어 고생스럽던 삶이 쉼을 누리는. 숨어야 했던, 숨겨져야만 했던 인생들이 빛 가운데 밝히 드러나 가장 안전한 만족 가운데 거닙니다. 불의를 행하던 자들의 죗값을 치러 주신 이 식탁은 안전합니다. 보호자가, 피할 곳이 필요한 존재들은 상상해보지 못한 안전하고, 완전한 환대를 경험합니다.구름 한 점 없는 환한 빛이 모두의 우울함을 거두고, 누구도 타인을 바라보며 비교할 필요 없는, 절대적인 안전함과 만족을 누릴 그날이 분명 옵니다. 그때 우리도 이렇게 기쁨으로 파티를 누리게 되겠지요?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그를 의지하므로 그가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는 우리가 의지하는 여호와이시다! 그가 우리를 구원하셨으니 이제 기뻐하고 즐거워하자(이사야 25장 9절).”작성자 : 전은주(찬양사역자, 어노인팅)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진실된 선
2021-12-09
이사야 24장 1-23절우리의 욕망은 죄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더 많이 가지고 싶고 더 높아지고 싶고 더 누리고 싶은 욕망이 채워지면, 더 행복할 것 같으나 그것은 우리를 더 허망하고 무의미한 길로 인도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찾을 때 우리 삶엔 욕망이 채울 수 없는 삶의 의미와 방향성이 세워집니다.1. 여호와께서 땅을 뒤엎어 황폐하게 하시고 그 백성을 흩어 버리실 것이다. 2. 제사장과 백성이 당하는 일이 똑같을 것이며 종과 주인, 사는 자와 파는 자, 빌려 주는 자와 빌리는 자, 부자와 가난한 자가 다 같은 일을 당하게 될 것이며 3. 땅은 완전히 황무지가 되고 약탈 당할 것이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이다. 4. 땅이 마르고 시들어 가며 온 세계가 쇠잔하고 세상의 높은 자들도 쇠약해가고 있다. 5. 땅이 죄로 더럽혀졌으니 이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에 불순종하고 그와 맺은 영원한 계약을 어겼기 때문이다. 6. 그래서 하나님은 땅에 저주를 내렸고 사람들은 그 죄의 댓가를 받아 살아 남은 자가 적으며 7. 포도나무가 시들고 포도즙은 귀하게 되었으며 한때 즐거워하던 자가 이제는 다 슬퍼하게 되었다. 8. 또 소고를 치고 수금을 타던 음악소리가 그쳤으며 9. 아무도 흥겹게 노래를 부르면서 포도주를 마실 수 없게 되었고 술맛은 쓰게 되었다. 10. 도시는 온통 혼란속에 빠져 집집마다 문이 닫히고 출입하는 자가 없으며 11. 포도주가 없으므로 사람들이 거리에서 소리를 지르고 즐거워하던 사람이 침울해지며 땅에서 기쁨이 사라지고 말았다. 12. 성이 폐허가 되고 성문이 파괴되었으니 13. 이런 일이 앞으로 온 세계에 일어날 것이다. 그 상태는 감람나무를 흔들어 그 열매를 완전히 떨어 버리는 것 같고 포도 수확을 하고 나서 그 남은 것까지 다 따내는 것과 같을 것이다. 14. 그러나 살아 남은 자들이 기뻐서 외칠 것이며 서방에서 여호와의 위엄을 선포하고 15. 동방에서 그를 찬양할 것이며 해안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할 것이다. 16. 그때 우리는 세계의 가장 먼 지방에서 의로우신 분에게 영광을 돌리는 찬송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악이 판을 치고 곳곳에 배신 행위가 있으니 내가 탄식하지 않을 수 없구나. 17. 세상 사람들아, 들어라! 공포와 함정과 덫이 너희를 기다리고 있다. 18. 공포를 피하려고 하는 자는 함정에 빠질 것이며 함정에서 올라오는 자는 덫에 걸릴 것이다.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지고 땅의 기초가 흔들릴 것이며 19. 땅이 깨어지고 갈라져 진동하며 20.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고 폭풍 속의 오두막처럼 흔들거릴 것이다. 세상이 죄악에 짓눌리고 있으니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21. 그 날에 여호와께서 하늘의 타락한 천사들과 땅의 교만한 통치자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22. 하나님은 그들을 죄수처럼 한 곳에 모아 지하 감옥에 가두어 놓을 것이며 그들은 형벌이 확정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 있게 될 것이다. 23. 그때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어 자기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영광스럽게 다스리실 것이며 그와 같은 영광 때문에 해와 달이 무색할 것이다.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거리에서 만나는 이 모두가 스마트 기기에 얼굴을 묻고 있다.보고 있는 것도 다 각각행복을 찾아 자신만의 스마트 세상을 헤맨다. “포도주가 없으므로 사람들이 거리에서 소리를 지르고 즐거워하던 사람이 침울해지며땅에서 기쁨이 사라지고 말았다.”각자의 즐거움을 만들고 각자의 즐거움을 찾는 세상을 살고 있다. 하지만 진짜가 아니라면 모두 사라질 것들. 나 역시 진실되지 않은 것을마치 영원할 듯이 쫓아가고 있지는 않을까?진실된 선이란,자신의 착한 면모를 내보이는 것에 있지 않고,평소 악행을 저지르지 않으려고노력하는 것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작성자 : 한지현(동화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베테랑의 역설
2021-12-08
이사야 23장 1-18절활발한 무역으로 부를 축적한 두로를 향해 하나님은 그 물질을 거두겠다고 하십니다. 내가 이룬 성취와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가려서 하나님을 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진정한 겸손입니다.1. 이것은 두로에 대한 말씀이다. 다시스의 배들아, 통곡하라. 두로가 망하여 집도 없고 항구도 없이 황폐해졌으니 너희가 키프러스에서 들은 소문이 다 사실이다. 2. 해변의 주민들아, 시돈의 상인들아, 잠잠하라. 3. 너희가 바다로 이집트 상품을 실어 나르며 세계의 시장 노릇을 해 왔다. 4. 시돈아, 너는 부끄러워하여라. 바다가 너를 버리며 이렇게 말한다. '나는 아이를 가져 본 적이 없으며 아들이나 딸을 길러 본 일도 없다.' 5. 두로가 망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이집트 사람들도 몹시 충격을 받고 놀랄 것이다. 6. 해변의 주민들아, 너희는 슬피 울며 스페인으로 도망하라. 7. 이것이 고대에 건설된 화려한 너희 도시냐? 이것이 먼 나라까지 가서 식민지를 개척한 도시란 말이냐? 8. 많은 식민지를 다스리며 세계 구역의 중심지인 두로에 누가 이런 재앙을 내렸는가? 9.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그렇게 하셨으니 그들의 교만을 꺾고 세상의 존귀한 자들을 낮추기 위해서였다. 10. 다시스의 배들아, 항해를 계속하라. 너희가 정박할 항구가 없어졌다. 11. 여호와께서 바다 위에 손을 펴셔서 세상 나라들을 흔드시며 페니키아의 요새를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리시고 12.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련한 시돈아, 너의 즐거운 시절은 끝났다. 너의 주민들이 키프러스로 도망갈지라도 거기서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13. 들짐승으로 두로를 짓밟게 한 것은 앗시리아 사람이 아니라 바빌로니아 사람이었다. 그들이 두로를 포위하고 그 궁전을 헐어 폐허가 되게 하였다. 14. 다시스의 배들아, 통곡하라. 너희와 무역하던 도시가 파괴되었다. 15. 두로가 한 임금의 수명처럼 70년 동안 잊혀졌다가 그 기간이 지나면 다음과 같은 기생의 노래처럼 될 것이다. 16. '잊혀진 기생아, 수금을 가지고 성 안을 돌아다녀라. 훌륭하게 연주하고 많은 노래를 불러 사람들이 다시 너를 기억하게 하라.' 17. 그 70년이 지나면 여호와께서 두로를 다시 일으켜 이전처럼 무역을 하게 하실 것이나 두로는 온 세계와 음란을 행할 것이다. 18. 그러나 두로가 무역하여 번 돈은 쌓아 두지 않고 여호와께 바쳐 질 것이며 여호와를 섬기는 자들이 식량과 의복을 사는 데 그 돈을 사용할 날이 있을 것이다. 몇 해 전 쉐프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누군가 “만일 여자 친구가 앞에 있다면 어떻게 칼질을 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침을 튀며 얘기하는 쉐프들의 말이 잠잠해질 즈음 한 쉐프가 말했다. 눈을 맞춰야죠. 그리고 천천히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탁” 머리가 많이 자란 듯해 컷트를 하려고 미용실에 갔는데 많이 봐도 2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젊은 남자 디자이너의 가위질이 그랬다. “슥… 슥… 슥, 슥, 슥, 슥, 슥… 슥”가위 손은 아니었지만 마음에 든다. 분명 쉐프의 손이 보이지 않는 칼질은 요리하는 데 있어 유리하다. 헤어디자이너의 현란한 가위질 또한 머리를 자르는 데는 더할 나위 없지만 익숙하고 빠른 칼질이 요리의 맛을 담보하지 않듯 현란한 가위질 역시 스타일을 담보하기 어렵다.생각해보면 많은 일에 있어 기술이나 익숙함이 좋은 결과를 담보하지는 못한다. 2016년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AS)을 활용해 2011-2015년 5년간 교통사고 현황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면허를 딴 지 1년이 안 된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전체 사고의 4%였지만 면허를 취득한 지 15년 이상 된 사람이 가해 차량 운전자인 경우는 연평균 약 10만 2,599건(46%)으로 집계됐다.정작 교통사고를 가장 많이 내는 운전자는 초보가 아닌 운전 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이었다. 능숙해서 유리한 것이 얼마나 많은가? 때때로 익숙함이 오히려 해로울 때도 있다. 봐야 할 것들을 보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 해야 하는데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 베테랑의 역설이다. 내게 익숙해서 교만해진 것들을 걷어내고 겸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작성자 : 김택환(온맘닷컴)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021-12-07
이사야 22장 1-25절엘람과 기르의 군사들이 유다를 향해 공격해 올 때 예루살렘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지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정말 찾아야 할 것은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말씀합니다. 삶의 위기에서 어떻게 그것을 해결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하나님의 뜻에 바르게 서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우선일 것입니다.1. 이것은 예루살렘에 대한 말씀이다. 무슨 일인가? 어째서 모든 사람들이 옥상으로 올라가고 있는가? 2. 흥청망청 떠들어대며 즐거워하던 성이여, 칼날에 죽임을 당한 것도 아닌데 네 백성이 죽어 쓰러졌구나. 3. 너희 지도자들은 다 도망하여 화살 하나 쏘아 보지 못하고 생포되었으며 멀리 도망한 자들도 붙잡혀 포로가 되고 말았다. 4. 그러므로 나를 혼자 내버려 두어 내 백성의 죽음을 슬퍼하며 통곡하게 하고 나를 위로하려 들지 말아라. 5. 환상의 골짜기에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작정하신 공포와 짓밟힘과 혼란의 날이 왔구나.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고 죽음의 소리가 산골짜기에 메아리치고 있다. 6. 엘람 사람들은 활과 화살을 가지고 전차와 말을 타고 왔으며 기르 사람들은 방패를 들고 나왔다. 7. 그러므로 유다의 아름다운 골짜기에 전차가 가득하고 마병은 예루살렘 성문 앞까지 늘어섰으니 8. 이제는 유다의 모든 방어진이 무너지고 말았구나. 그러자 너희가 병기고에서 무기를 끄집어내고 9-10.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의 수리할 곳을 찾으며 예루살렘의 모든 가옥을 조사하여 그 일부는 헐어서 그 돌을 성벽 수리하는 데 사용하고 11. 또 충분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옛 연못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가둘 저수지를 성 안에 만들었다. 그러나 너희는 오래 전에 이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신 하나님에게는 아무 관심도 쏟지 않았다. 12. 그때 전능하신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통곡하고 슬퍼하며 머리를 밀고 굵은 삼베 옷을 입으라고 하셨으나 13. 오히려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소와 양을 잡아먹고 포도주를 마시며 '내일 죽을 텐데. 먹고 마시자.' 하였다. 14.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나에게 직접 말씀하셨다. '이 죄는 그들이 죽을 때까지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전능한 나 여호와의 말이다.' 15. 전능하신 주 여호와께서 나에게 왕궁 살림을 맡은 셉나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16.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네가 무슨 권리로 이 바위산에 네 무덤을 팠느냐? 17. 나 여호와가 너를 단단히 붙들어 18. 공처럼 말아 싸서 광대한 나라에 던질 것이다. 네가 거기서 죽고 너의 화려한 마차도 거기 있을 것이며 너는 네 주인에게 수치가 될 것이다. 19. 내가 너를 관직에서 쫓아 내고 네 지위를 낮출 것이다. 20. 그런 다음 내가 힐기야의 아들인 내 종 엘리야김을 불러 21. 그에게 네 관복을 입히고 네 띠를 매어 주고 네가 가졌던 모든 권한을 그에게 주겠다. 그는 예루살렘과 유다 사람들에게 아버지와 같은 자가 될 것이다. 22. 또 내가 그에게 다윗 집안의 열쇠를 줄 것이니 그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그가 닫으면 열 사람이 없을 것이다. 23. 내가 못을 박듯이 그의 위치를 확고하게 할 것이며 그는 자기 집안 사람들에게 최대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24. 그러나 그의 모든 친척들과 집안 사람들이 그에게 무거운 짐이 될 것이다. 그들은 마치 못에 걸린 크고 작은 그릇처럼 그에게 잔뜩 매달릴 것이다. 25. 그렇게 되면 튼튼하게 박힌 그 못이 삭아 부러져서 떨어질 것이며 거기에 매달린 모든 것이 그것과 함께 떨어지고 말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우리는 어린 시절에 학교에서 이런 그림을 그리고 발표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의 20대, 30대 그리고 나의 40대, 50대, 60대….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그렇기에 바랐던 꿈들과 바라던 나의 모습이 있었다. 기대를 품고 열심히 살아가면 된다는 희망을 품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발표를 하던 나의 모습이 생각난다.만약 나의 미래를 알 수 있다면? 그것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내가 바라던 사람이 되고, 내가 꿈꾸던 환경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두렵겠는가.본문 속에는 예언들이 가득하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너무나 생생한 예언들이 말이다. 본문을 읽으며 ‘왜 좋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이렇게 하셨을까? 무엇을 위해서? 굳이? 좋은 말만 좀 해주시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허나 냉큼 인정하게 된다. 감히 인간이 하나님의 깊음을 어찌 다 헤아릴 것이며, 그 뜻을 어찌 다 알 수 있으랴!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정확한 한 가지는 알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 나에게 돌아오라고 외치는 그 음성을.미래를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미래의 모습이 어떠함에 상관없이 코람데오한다면, 현재 이후의 삶도 두렵지는 않다! 물론 조금의 염려는 가끔, 아주 가끔 들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내 인생의 가장 끝자락에 그분의 품에 안겨 있는 것을 상상해보면 오늘도 마음에 평안을 얻게 된다. 작성자 : 정계은(교수, 고신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관찰
2021-12-06
이사야 21장 1-17절파수꾼은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깨어서 지켜보는 사람입니다. 아침이 올 때 밤이 올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신앙인의 삶은 지금 내가 처한 상황만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의지하는 것이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1. 해변 광야에 관한 경고라 적병이 광야에서, 두려운 땅에서 네겝 회오리바람 같이 몰려왔도다 2. 혹독한 묵시가 내게 보였도다 속이는 자는 속이고 약탈하는 자는 약탈하도다 엘람이여 올라가고 메대여 에워싸라 그의 모든 탄식을 내가 그치게 하였노라 하시도다 3. 이러므로 나의 요통이 심하여 해산이 임박한 여인의 고통 같은 고통이 나를 엄습하였으므로 내가 괴로워서 듣지 못하며 놀라서 보지 못하도다 4. 내 마음이 어지럽고 두려움이 나를 놀라게 하며 희망의 서광이 변하여 내게 떨림이 되도다 5. 그들이 식탁을 베풀고 파수꾼을 세우고 먹고 마시도다 너희 고관들아 일어나 방패에 기름을 바를지어다 6.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가서 파수꾼을 세우고 그가 보는 것을 보고하게 하되 7. 마병대가 쌍쌍이 오는 것과 나귀 떼와 낙타 떼를 보거든 귀 기울여 자세히 들으라 하셨더니 8. 파수꾼이 사자 같이 부르짖기를 주여 내가 낮에 늘 망대에 서 있었고 밤이 새도록 파수하는 곳에 있었더니 9. 보소서 마병대가 쌍쌍이 오나이다 하니 그가 대답하여 이르시되 함락되었도다 함락되었도다 바벨론이여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이 다 부서져 땅에 떨어졌도다 하시도다 10. 내가 짓밟은 너여, 내가 타작한 너여,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께 들은 대로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11. 두마에 관한 경고라 사람이 세일에서 나를 부르되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12. 파수꾼이 이르되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네가 물으려거든 물으라 너희는 돌아올지니라 하더라 13. 아라비아에 관한 경고라 드단 대상들이여 너희가 아라비아 수풀에서 유숙하리라 14. 데마 땅의 주민들아 물을 가져다가 목마른 자에게 주고 떡을 가지고 도피하는 자를 영접하라 15. 그들이 칼날을 피하며 뺀 칼과 당긴 활과 전쟁의 어려움에서 도망하였음이니라 16. 주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품꾼의 정한 기한 같이 일 년 내에 게달의 영광이 다 쇠멸하리니 17. 게달 자손 중 활 가진 용사의 남은 수가 적으리라 하시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사진은 자체의 특성으로 이루어지는 회화나 음악과는 달리 ‘무엇’을 찍고 ‘무엇’에 관해 쓰는 것처럼 늘 ‘무엇’이라는 대상이 필요하다. 그래서 관찰자가 되어 나만의 영역을 만들어야 한다.이처럼 무언가를 관찰한다는 것은 삶의 작은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사람과의 관계는 물론 사물에 대한 이해와 좋은 삶의 방향과 흐름도 느낄 수 있다.사실 우리는 분주함 가운데 창밖의 살랑이는 바람의 소리를 느낄 수 있어야 하며, 고정된 도시의 시선에서 평안을 찾아야 한다. 왜냐하면 본질적으로 우리는 창조주에게 그런 삶을 살도록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그래서 매일의 QT로 내면을 관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며, 그 영적인 힘으로 오늘을 사는 것이다.작성자 : 이승주(사진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가짜 감정 vs 진짜 감정
2021-12-04
주말칼럼_가짜 감정 vs 진짜 감정 감정은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사랑, 행복,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존재입니다. 매슬로우 욕구의 5단계는 무언가 이루고 싶은 갈망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감정은 나를 이해하기 위한 소중한 도구이며 생각하는 인간, 관계하는 인간, 느끼는 인간, 배우는 인간이 이상적 인간이라면 그 중 한 축이 되는 것입니다. 왜곡된 감정의 형태는 감정 없는 사람, 즉 기계 같은 인간, 감정만 있는 인간, 감정을 꾹꾹 누르고 있는 유형으로 분리합니다.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비교적 안전한 가짜 감정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억압된 가짜 감정은 반드시 돌아옵니다. 가짜 감정은 언제부터 생기기 시작할까요? 첫 번째 만남의 대상인 엄마와의 관계에 영향을 받습니다. 불안정 애착 관계에서 얻게 된 불안으로 불안이 이끄는 삶(Anxiety Driven Life)을 살게 됩니다. 엄마의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타인지향성 존재가 되거나 타인의 지지와 인정을 갈망하게 됩니다. 자신을 잃어버린 가짜 감정이 생겨나게 됩니다.가짜 감정의 뿌리는 무엇일까요? 사생아로 태어나 보육원에서 자란 마릴린 먼로는 사랑에 굶주려 16세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나 4년 후 이혼을 합니다. 두 번째로 전설의 야구왕 조 디마지오와 결혼하나 이 또한 이혼하게 됩니다. 세 번째로 세기의 지성 <세일즈맨의 죽음>을 쓴 아더 밀러와 결혼하나 또다시 파경을 맡습니다. 그리고 결국 36세의 꽃다운 나이에 우울증으로 자살을 하게 됩니다. 마릴린 먼로는 만나는 모든 남성에게 집착했으며, 그의 집착의 뿌리에는 Mother Hunger로 인한 외로움이라는 근원적 상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가짜 감정이 이끄는 삶은 위험성이 따릅니다. 거짓 자아로 사는 비통함으로 인하여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짜 감정을 파헤쳐 진짜 감정을 만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1) 감정을 표현하며 감정에 머물러야 합니다(묵상, 명상 필요). (2) 내 삶의 주체를 알아야 합니다. (3) 자신의 방어 기제를 알아야 합니다. (4) 결핍된 자기를 발견할 수 있는 통찰이 있어야 합니다.감정조절법 7계명이제는 어렵게 찾은 진짜 감정을 다루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감정을 잘 조절하여 타인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한 감정조절의 방법 7계명을 알아봅시다.첫째는 어떤 상황에서? 빈도? 강도? 어떤 대상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감정인가? 등을 기록하며, 감정 일기를 쓰는 것입니다. 느낌으로부터 도망하지 말며 감정을 알아차려야 합니다.둘째는 감정을 표현하십시오. 반드시 타인에게 표현하지 않아도 혼잣말이나 상담사에게 혹은 글로 표현하십시오. 감정이 쌓이면 우울증이 됩니다.셋째는 감정표현의 기술을 실행하십시오. I-Message로 표현하십시오. 약한 것에서 점차 강한 것으로(even a penny 테크닉) 하십시오. 당위적 언어에서 소망의 언어로 표현하십시오(늦게 퇴근 안 했으면 좋겠어요). “늘”이란 말보다 “오늘”이나 “지금”을 사용하십시오. 넷째는 인간의 한계성을 인정하십시오. 인지의 한계성, 의의 한계성, 경험의 한계성을 인정해야 합니다.다섯째는 모든 인간은 변화시킬 존재가 아니라 존중해야 할 존재로 인식하십시오. 모든 인간은 신뢰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일 뿐임을 기억하십시오. 나를 힘들게 한 사람을 나는 용서할 힘이 없지만, 성령의 힘으론 가능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용서하는 일이 힘들지만, 용서하지 못 하는 일은 훨씬 더 힘들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여섯째는 감사테라피로 성숙한 진짜 감정을 소유하십시오. 감사의 빛은 어둠을 몰아내고 평안한 마음을 줍니다. 고통이 우리를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고통을 붙잡는 것입니다.일곱째는 자신을 잃어버리지 마십시오. 가짜 감정에 휘둘리지 마십시오. 인생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앙드레 말로의 수작 <인간의 조건>에서 고독과 죽음을 뛰어넘어 자신을 붙잡으려 했던 첸, 기요, 카토프의 죽음에서 자신을 잃지 않으려 했던 그들의 모습은 진짜 감정에 성실했던 모습입니다. 화, 고독, 두려움, 불안, 수치심의 모든 문제는 모두 자신을 찾았을 때 해결됩니다.우리는 삶의 한가운데서 고뇌하고 있지만, 가면을 벗고 진짜 나의 모습을 찾아야 합니다. 적나라한 나의 모습을 찾을 때 반전의 소망이 있습니다. 지독하게 형편없고 소망도 없는 나를 발견하는 순간이 하나님께로 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발견하여 하나님께로 향하는 진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작성자 : 엄정희 교수(서울사이버대학교 가족코칭상담학과 교수)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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