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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QT_하루의 끝자락
2022-04-05
시편 71장 1-24절우리는 고난이 닥칠 때 내가 누구를 진정 의지하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고난 중에 부모나 가족을 의지합니다. 어떤 이는 모아놓은 재산을 어떤 이는 자신의 실력이나 경험을 의지합니다. 시편 기자는 절망 중에 하나님이 희망이 된다고 합니다. 당신이 절망 중에 찾는 희망의 대상은 누구인가요?1. 여호와여, 주는 나의 피난처이십니다.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2. 주는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나를 도우시고 구하소서. 주의 귀를 나에게 기울이셔서 나를 구원하소서. 3. 주는 항상 내가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고 명령하셨으니 주는 나의 반석이시며 나의 피난처이십니다. 4. 나의 하나님이시여, 악하고 잔인한 자들의 손에서 나를 구하소서. 5. 여호와여, 주는 나의 희망이시며 내가 어려서부터 의지해 온 분이십니다. 6. 주는 내가 태어날 때부터 나를 붙들어 주셨고 나를 어머니 뱃속에서 나오게 하셨으므로 내가 항상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7. 주께서 나의 든든한 피난처가 되셨으므로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경이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8. 그래서 내가 종일 주를 찬양하며 주의 영광을 선포합니다. 9. 이제 나는 늙었습니다. 나를 버리지 마소서. 이제 내 힘이 쇠약합니다. 나를 떠나지 마소서. 10. 내 원수들이 나를 헐뜯고 나를 죽이려고 공모하며 말합니다. 11. '하나님이 저를 버리셨다! 추격해서 잡아라. 이제는 저를 구할 자가 없다!' 12. 하나님이시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시여, 속히 와서 나를 도우소서. 13. 나를 대적하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고 망하게 하시며 나를 해하려고 하는 자들이 모욕과 망신을 당하게 하소서. 14. 나는 항상 희망을 가지고 더욱더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15.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겠습니다. 16. 주 여호와여, 내가 주의 능력을 찬양하며 주의 의로우심만을 선포하겠습니다. 17. 하나님이시여, 주께서 나를 어려서부터 가르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을 전하고 있습니다. 18. 하나님이시여, 이제 내가 늙어 백발이 되었습니다.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내가 주의 힘과 능력을 오는 모든 세대에 전할 때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19. 하나님이시여, 주의 의가 하늘에까지 미칩니다. 주께서 큰 일을 행하셨습니다.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겠습니까? 20. 주는 나에게 많은 시련과 고통을 주셨지만 나를 다시 살리시고 나를 땅 깊은 곳에서 끌어올리실 것입니다. 21. 주여, 나를 전보다 더 위대하게 하시고 나를 다시 위로하소서. 22. 나의 하나님이시여, 내가 주의 성실하심에 대하여 비파로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시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23.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 기뻐 외치며 주께서 나를 구원하신 일에 대하여 진심으로 찬양하겠습니다. 24. 나를 해치려던 자들이 수치와 망신을 당하였으므로 내가 하루 종일 주의 의를 말하겠습니다. 23시 59분이 되면 자정이 되고, 그렇게 되면 새로운 하루가 밝아온다. 하루라는 시간 속에도 끝은 존재하며, 그 시간이 지나면 다른 하루가 시작된다. 내가 ‘지금’이라고 말하는 이 순간도 다시는 잡을 수 없는 순간이다.이처럼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매 순간을 어떻게 보냈냐는 것이다. 되돌릴 수도 없고, 부여잡아 볼 수도 없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는가 되돌아보게 된다.하루라는 시간을 길게 펼쳐보자. 그러면 그 하루는 우리 인생의 한자락이다. 그 인생이라는 긴 시간 속에는 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존재한다. 매 순간 다른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한다. 또 그 속에는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화가 날 때도, 즐거울 때도 있다.하루하루가 기쁘면 좋겠지만 어찌 인생이 즐겁기만 할 수 있을까? 하지만 하루하루가 전쟁 같다고 하더라도 순간의 기쁨이 있다면 그것으로 살아갈 힘과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본문에서 다윗은 슬픔과 두려움이 휘몰아쳐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상황이다. 생이 끝나버리길 바라는 그런, 생의 끝자락과도 같은 순간 말이다. 하지만 그 순간 다윗은 선택했다. 괴로움을 토로하기보다는 희망을 말했고, 기쁨으로 찬양하겠노라고….하루의 끝자락에서 오늘도 다짐해 본다. 어떠함에 상관없이 진심으로 주님을 찬양하겠노라고….작성자 : 정계은(교수, 고신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삶을 지켜주는 그 무엇
2022-04-04
시편 70장 1-5절모두가 자신을 높여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삽니다. 그러기에 좋은 학교 좋은 직장에 다니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높아지기 위해 부단히 애를 씁니다. 그리고 뒤처지면 조롱을 당합니다. 크리스천은 자신을 높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을 낮추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높이는 사람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낮아질 때 하나님이 나를 높이시기 때문입니다.1. (다윗의 탄원 시.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부른 노래) 하나님이시여, 속히 나를 구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 나를 죽이려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고 당황하게 하시며 내가 패망하기를 바라는 자들이 망신을 당하고 물러가게 하소서. 3. 나를 보고 야유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 때문에 물러가게 하소서. 4. 그러나 주를 찾는 자들은 모두 주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모하는 자들은 항상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고 말하게 하소서. 5. 내가 고난을 당하여 가난합니다. 하나님이시여, 속히 나에게 오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는 자이십니다.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당장이라도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길 바랄 때가 있었다.기다리는 그 순간이 얼마나 긴 시간인지,마음이 죄이는지 겪어 본 사람들은 이해할 거다.시간이 흘러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좋은 상황들이 찾아와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이처럼 삶을 살다 보면 종종 찾아오는 상황들이 존재한다.나에게 좋은 것들이 주어지고 원하는 것을 얻었는데왠지 모를 공허함이 찾아올 때가 있다. 그 이유는 역설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나를 온전히 지켜줄 수 없다는 것이다.내 길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은 단 하나의 존재로 충분하다.그것은 그분이 내 인생을 밝혀주고 있는 작은 빛이다.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묵상하며오늘 하루를 준비하면 좋겠다.작성자 : 이승주(사진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하나님께로 열심히 달리는 삶
2022-04-03
주말칼럼_하나님께로 열심히 달리는 삶 수년 전 김진홍 목사님의 아침 묵상에서 목사님의 세 가지 소원을 듣고 감동한 적이 있습니다. ‘죽을 때까지 꿈을 갖고 싶다’, ‘죽을 때까지 배우고 싶다’, ‘죽을 때까지 일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북한에도 두레 공동체와 같은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박사 학위가 두개인데도 죽을 때까지 공부하고 싶고, 자신이 시작한 동두천 두레마을에서 죽을 때까지 일하며 봉사하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날 아침 묵상을 읽는 순간 머리가 쭈뼛쭈뼛 올라갔습니다.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하며 우리도 이 세 가지를 붙잡고 살자고 남편에게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최근에 우연히 만난 김승남 저자의 『고맙습니다』 라는 책에서 저자의 다학(多學), 다노(多勞), 다시(多施)라는 3多의 삶을 접하며 또다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자는 21년간 직업군인으로 있다가 퇴역 후 보증을 잘못 서서 전 재산이 이천만 원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그중에 천만 원은 헌금하고 남은 천만 원으로 4평짜리 창고에서 직원 세 명과 보안회사를 시작합니다. 어렵게 시작한 회사가 성장해서 금융권, 공항 등 국가 보안시설이 필요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4개 회사로 성장했으며, 4천여 명의 직원과 2천억 원의 가치가 있는 기업이 되었습니다.그는 하늘에는 신앙, 이웃에게는 신의, 자신에게는 신념의 사람이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는 삶을 살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은 자주 만나는 사람을 닮아가게 되어있습니다. 둘째로 신의의 사람이었습니다. “저의 성공 전략은 주면 더 큰 것을 돌려받는다는 것입니다”라며 줄 때 성공하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희망이며, 사람과 사람이 만드는 운명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따뜻한 리더십은 직원들뿐 아니라 회사 전체에 큰 덕을 끼치게 하였습니다. 셋째로 신념의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목표가 다른 사람을 위해 쓰일 때 진정한 성공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꿈을 향하여 달려갔습니다.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다룬다는 것이 바로 저자의 삶의 태도였습니다. 저자를 비롯하여 우리는 모두 주어진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바쁘고 누군가는 좀 더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 어떤 시간을 보내든지 분명한 것은 마침표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언젠가 끝이 있고, 그 시간을 허락하신 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내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것은 내가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물론이고 내가 사는 시간조차도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대답은 아주 단순합니다. 주신 분이 원하시는 대로 열심히 살다가 가는 것입니다. 죽을 때까지 꿈꾸고, 배우고, 일하는 것입니다. 또한 많이 공부하고, 많이 일하고, 많이 나누는 것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열심히 하든지 그것은 모두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보내시고 허락하신 하나님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비록 기업의 회장님처럼 베풀만한 무언가가 없어도 우리는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배운 지식이 적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적을지라도 우리는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주신 것을 충실하게 따르며 사는 것입니다. 충실하게 따르는 삶을 살다 보면 누군가는 재산이 쌓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재산이 없는 상태 그대로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가진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믿음의 척도가 아닙니다. 적든 많든 우리를 부르실 그때는 모두 두고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순종하면서 살아왔는가 하는 것을 보십니다.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도록 살아야겠습니다. 주신 것에 감사하며, 열심히 꿈꾸고, 일하고, 공부하고, 나누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그래서 잘했다고 칭찬받기를 소망합니다.작성자 : 엄정희 교수(서울사이버대학교 가족코칭상담학과 교수)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용기를 가져라
2022-04-01
시편 69장 1-36절시편 69편에서 우리는 다윗의 깊은 절망의 모습을 만납니다. 목까지 수렁에 빠져가는 절실함이 보입니다. 우리 역시 삶에서 이런 절망의 수렁에 빠집니다. 이 시편 안에서는 다윗은 어떤 구원도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계속 노래합니다.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삶의 수렁에서 당신의 노래를 멈추지 마세요. 하나님께 매달리세요.1. (다윗의 시.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백합화' 곡조에 맞춰 부른 노래) 하나님이시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이 내 목까지 흘러 들어왔습니다. 2. 내가 깊은 수렁에 빠져들어가나 발을 디딜 곳이 없습니다. 내가 깊은 물에 빠졌는데 큰 물결이 나를 덮칩니다. 3. 내가 부르짖다가 지쳐 목이 바싹바싹 마르고 내가 하나님을 찾다가 눈마저 쇠약해졌습니다. 4.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내 머리털보다 많고 죄 없는 나를 죽이려는 내 원수들의 세력이 막강하므로 내가 훔치지도 않은 것을 물어 주게 되었습니다. 5. 하나님이시여, 주께서 나의 어리석음을 아시므로 내 죄를 주께 숨길 수 없습니다. 6. 전능하신 주 여호와여, 주를 신뢰하는 자들이 나 때문에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여, 주를 찾는 자들이 나 때문에 망신을 당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7. 내가 주로 인해 모욕을 당하고 수치를 뒤집어썼습니다. 8. 내가 내 형제들에게 나그네가 되고 내 가족에게 이방인처럼 되었습니다. 9. 주의 성전을 위하는 열심이 내 속에 불타오르므로 주께 던지는 모욕이 나에게 돌아옵니다. 10. 내가 울고 금식하였더니 사람들이 나를 조롱하고 11. 내가 굵은 삼베 옷을 입었더니 오히려 내가 그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12. 성문에 앉은 자들이 나를 조롱하고 술주정꾼들이 나에 대하여 노래를 지어 부릅니다. 13. 그러나 여호와여, 나는 주께 기도합니다. 이제는 주께서 들으실 때입니다. 하나님이시여, 주의 크신 사랑과 구원의 진리로 나에게 응답하소서. 14. 진흙탕 속에 빠져들어가는 나를 건지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지키시며 깊은 물에서 나를 건지소서. 15. 홍수가 나를 덮치거나 대양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고 내가 웅덩이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16. 여호와여, 주의 놀라운 사랑으로 나에게 응답하시며 주의 크신 자비로 나를 돌아보소서. 17.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숨기지 마소서. 내가 큰 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속히 나에게 응답하소서. 18. 가까이 와서 나를 구하시며 내 원수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19. 주는 내가 당하는 모욕과 조롱과 수치를 아십니다. 나의 대적들이 다 주 앞에 있습니다. 20. 내가 그들의 모욕으로 마음이 상하여 근심하고 있습니다. 내가 동정을 바라지만 얻을 수 없고 위로를 바라지만 나를 위로할 자가 없습니다. 21. 그들이 음식 대신에 나에게 쓸개를 주었고 내가 목마를 때 초를 주었습니다. 22. 그들 앞에 놓인 식탁이 그들에게 덫이 되게 하시고 그들의 평안이 그들에게 함정이 되게 하소서. 23. 그들의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의 허리가 항상 떨리게 하소서. 24. 주의 분노를 그들에게 쏟으시고 주의 맹렬한 노가 그들에게 미치게 하소서. 25. 그들의 집이 폐허가 되게 하여 그 곳에 사는 자가 없게 하소서. 26. 그들이 주께서 벌하신 자를 핍박하고 주께서 상하게 하신 자들의 고통을 들어 말합니다. 27. 그들의 죄를 낱낱이 기억하셔서 그들이 주의 구원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소서. 28. 그들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우시고 의로운 자들과 함께 기록되지 않게 하소서. 29. 하나님이시여, 내가 고통과 절망 가운데 있습니다. 나를 높이시고 나를 구원하소서. 30. 내가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함으로 그의 위대하심을 선포하리라. 31. 이것이 황소를 제물로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를 더 기쁘게 할 것이다. 32. 가난한 자가 이것을 보고 기뻐하리라. 하나님을 찾는 자들아, 용기를 가져라. 33. 여호와는 가난한 자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갇혀 있는 자기 백성을 멸시하지 않으신다. 34. 하늘과 땅이여, 하나님을 찬양하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생물들아, 그를 찬양하라. 35.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구원하시고 유다성들을 재건하실 것이니 그의 백성이 거기 정착하여 그 땅을 소유할 것이며 36. 그들의 자녀들이 그 땅을 상속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거기서 살리라. 형제들에게 나그네가 된다면,너무 서러운 인생이 아닌가요.가족에게 이방인처럼 된다면,너무 쓸쓸한 인생이 아닌가요.서럽고 쓸쓸한 인생의 여정에,하나님을 찾는 나그네 귓전에.용기를 가져라 들려오는 소리.하나님 들으신다 외치는 소리.작성자 : 이길승(싱어송라이터)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큰 나무
2022-03-31
시편 68장 19-35절“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시는 우리 구원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라. 우리의 하나님은 구원하는 신이시며 우리를 사망에서 구하시는 여호와이시다.” 우리를 만드시고 얼마나 착하게 잘사는지 멀리서 관찰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의 짐을 지시는 분이라고 다윗은 노래합니다. 그 하나님의 모습은 골고다 언덕을 향해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에서 절정으로 드러납니다. 삶의 무거운 짐을 혼자 지고 가는 것 같은가요? 하나님께서 그 짐을 같이 지고 가십니다. 함께 걷고 계십니다.19. 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시는 우리 구원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라. 20. 우리의 하나님은 구원하는 신이시며 우리를 사망에서 구하시는 여호와이시다. 21. 하나님이 그 원수들의 머리를 깨뜨릴 것이니 계속 죄를 짓는 자들의 머리를 부숴 버릴 것이다. 22.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 원수들을 바산에서 돌아오게 하고 그들을 바다 깊은 곳에서 이끌어내어 23. 너희가 그들의 피에 발을 담그며 너희 개가 그 피를 핥아 먹게 하리라.' 24. 나의 왕 되신 하나님이 성소로 행차하시는 것을 모두 보았다. 25. 앞에는 노래하는 자들이요 뒤에는 악사들이며 그 사이에는 작은 북을 치는 소녀들이다. 26. 야곱의 후손들아, 너희는 큰 집회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라. 27. 제일 작은 지파 베냐민이 앞서고 그 다음은 유다 지파의 지도자들이며 다음은 스불론과 납달리 지도자들이다. 28. 하나님이시여, 주의 힘을 모으소서. 전에 우리를 위해 사용하셨던 그 놀라운 힘을 우리에게 나타내소서. 29. 예루살렘에 주의 성전이 있으니 왕들이 주께 예물을 가져올 것입니다. 30. 갈밭의 들짐승과 같은 이집트를 꾸짖으시고 송아지를 거느린 수소 떼와 같은 온 세계 민족을 꾸짖어 그들이 은을 바치며 복종할 때까지 낮추소서. 전쟁을 즐기는 모든 민족을 흩으소서. 31. 사절단이 이집트에서 나올 것이며 이디오피아 사람이 손을 들어 하나님께 기도할 것입니다. 32. 세상 나라들아, 하나님께 노래하고 여호와께 찬양하라. 33. 옛날 옛적부터 있는 하늘을 타고 다니시는 이에게 찬양하라. 그가 하늘에서 웅장한 소리를 발하신다. 34. 너희는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하라. 그의 위엄은 이스라엘 위에 있고 그의 능력은 하늘에 있다. 35. 성소에 계시는 하나님은 위엄이 있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힘과 능력을 주신다. 하나님을 찬양하라! 마을 어귀마다 존재하는 큰 나무,그리고 사람들은 그 나무 아래로 모입니다.마을 사람들의 사랑방이 되기도 하고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하고하늘을 나는 새들의 둥지가 되기도 하지요. 잎이 무성한 나무가 주는 그늘과싱그러운 잎 사이로 비추는 햇살과나무에 깃든 새의 노랫소리는나무가 주는 위로입니다.어디에 사람이 모여들까요?나무와 같은 사람에게로 옵니다.나무와 같은 공간으로 깃듭니다.우리 주님은 넉넉한 나무이십니다.풍성한 생기로 만물을 소생케 하고한결같은 사랑의 그늘로 우리에게 쉼을 주십니다.그 그늘에 깃드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그 그늘 아래서 삼삼오오저마다의 이야기를 꺼내며 쉼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우리의 슬픔은 그분의 그늘 아래서기쁨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시는우리 구원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라(시편 68편 19절).”작성자 : 박정민(캘리그래퍼)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아빠 찬스
2022-03-30
시편 68장 1-18절시편 68편에서 다윗은 의로운 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게 해줄 것을 노래하면서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바라봅니다. “고아의 아버지시요 과부의 보호자이시다. 하나님은 고독한 자에게 가족을 주시고 갇힌 자를 이끌어내어 기쁨으로 노래하게 하신다.” 약하고 낮은 이들의 친구가 되시고 보호자가 되시는 것이 하나님의 성품, 곧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오늘 자신만의 유익을 구하고 있지는 않나요? 약한 이들의 친구가 되시는 하나님의 성품, 사랑이 당신의 삶에 드러나고 있나요?1. (다윗의 시.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부른 노래) 하나님이시여, 일어나 주의 원수들을 흩으시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이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2. 바람에 날아가는 연기처럼 그들을 몰아내소서. 초가 불에 녹는 것처럼 악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 3. 그러나 의로운 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소서. 4.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구름을 타고 다니시는 이를 위해 길을 예비하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시니 그 앞에서 기뻐하여라. 5. 거룩한 곳에 계시는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요 과부의 보호자이시다. 6. 하나님은 고독한 자에게 가족을 주시고 갇힌 자를 이끌어내어 기쁨으로 노래하게 하신다. 그러나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다. 7. 하나님이시여, 주께서 광야를 거쳐 주의 백성을 인도하셨을 때 8.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떨며 시내산도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위축되었습니다. 9. 하나님이시여, 주께서 흡족한 비를 내려 주셔서 황폐한 주의 땅을 회복하셨으므로 10. 주의 백성이 그 곳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시여, 이것은 주의 은혜로 가난한 자를 위해 예비한 것이었습니다. 11. 여호와께서 말씀을 주시자 많은 여자들이 그 기쁜 소식을 전하였다. 12. '우리를 치러 온 왕들과 그의 군대가 도망하자. 집에 남아 있던 여자들도 전리품을 나누었네. 13. 너희가 비록 양우리에 누웠으나 금과 은빛 날개를 단 비둘기 같구나.' 14. 전능하신 하나님이 왕들을 그 땅에 흩으셨을 때 살몬산에 눈이 내린 것 같았다. 15. 바산의 산들은 높고 장엄하구나! 16. 너희 높은 산들아 어째서 너희는 하나님이 계시려고 택한 산을 시기하는 눈초리로 바라보느냐? 여호와께서 그 곳에 영원히 계실 것이다! 17.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전차에 둘러싸인 채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나와 그의 성소에 들어가시는구나. 18. 그가 높은 곳으로 오르실 때 사로잡은 자들을 이끌고 가시며 사람들, 곧 거역하는 자들에게서까지 선물을 받으시니 여호와 하나님이 그 곳에 계시려 하심이라. 요즘 뉴스를 보면 다양한 형태의 ‘아빠 찬스’가 문제점으로 등장한다. 자식들의 좋은 학교 입학이나 출세를 위해 아빠의 권력과 부가 불공정하게 사용되어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들의 기회를 박탈하거나 소외시키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태어난 지 100일도 되기 전에 아버지께서 병환으로 돌아가셔서 생전 아빠 찬스는 고사하고 아버지도 모르고 자랐던 나에게는 생소하기만 한,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우리 딸들에게는 뭔가 도움이 되고 싶은 아빠가 되려는 마음이 간절했으나, 권력이나 부가 받쳐주지 못해 그 아이들에게 아빠 찬스는 기껏해야 나의 재능기부로 도움을 주는 정도가 다였다. 그런데 사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세상의 그 어떤 아빠 찬스보다 더 강력한 아빠 찬스가 존재한다. 그래서 딸들에게 세상의 아빠 찬스는 변변히 제공하지 못했지만, 더 강력한 아빠 찬스를 쓸 수 있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물려주었으니 아빠로서 어깨를 펼 수 있지 않을까 자부해 본다. 약하고 힘없는 자들을 위해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이야말로 세상의 불공정을 걷어내고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최고의 아빠 찬스가 아닐까?작성자 : 박용기(과학 칼럼니스트)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감사한 결정
2022-03-29
시편 67장 1-7절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눈앞의 것을 보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살피시는 분입니다. 우리 삶을 가장 선한 방법으로 이끄십니다. 진정한 복은 하나님이 복의 근원 되시는 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분께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세요. 주시는 분도, 거두시는 분도, 나를 책임지시는 분도,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분도 하나님입니다.1.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현악기에 맞춰 부른 노래. 찬양 시) 하나님이시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축복하시며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를 바라보소서. 2. 그래서 온 세계가 주의 뜻을 알게 하시고 모든 민족이 주의 구원을 알게 하소서. 3. 하나님이시여, 민족들이 주를 찬양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4. 세상 나라들이 기뻐하며 즐겁게 노래하게 하소서. 주는 모든 민족을 공정하게 심판하시며 세상 나라를 다스리십니다. 5. 하나님이시여, 민족들이 주를 찬양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6.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셨으므로 땅이 농산물을 내었구나. 7.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실 것이니 온 세상이 그를 두려워하리라. 어릴 적 아빠가 일하시던 동물병원 마감 시간이 되면 안을 정리하고, 양쪽이 아슬아슬하게 닿을 것 같은 공간에 차를 넣고 셔터를 내렸던 추억이 떠올랐다. 낮엔 병원, 밤엔 귀한 차를 보관하는 차고가 되었었다. 그만큼 소중한 우리 집 재산 1호였던 것 같다. 아빠는 운전, 엄마 무릎에 한 명, 뒷자리 할아버지, 할머니 무릎 위에 한 명씩 그리고 가운데 한 명 총 여덟 식구가 꽉 끼어 덕산온천에 자주 다녔다. 그 짧은 거리를 멀미로 인해 중간에 2-3명은 내려서 걷다가 중간에 타고 집에 오던 웃픈 추억 ㅋㅋㅋ(비포장 먼지 풀풀~^^;)‘포니 픽업’을 첫차로 아빠의 오토바이 왕진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사십 대부터 아빠의 발이 되어준 차들. 작년 말 팔순을 맞이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신 듯하다. 2022년 1월 7일(금) 퇴근길에 아빠와 통화하는데 “오늘 차 보냈다!”, 조금은 떨리는 아쉬움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씀하신다. “잘했어 아빠. 이젠 내 차가 아빠 손발이 돼 줄 거야^^”(울컥하는데 참느라 꿀꺽 침을 삼키고 만다)다시 한번 더 늦기 전에 운전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일 년 전까지만 해도 아빠 뒷자리에서 앉아만 있었는데 적절한 때에 운전 교대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무엇보다 누구의 결정도 아닌 아빠 스스로가 안전 문제도 있고 놓을 때를 아시고 용기를 내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는 제가 두 분을 모시고 다니겠습니다. ^^아빠가 운전 안 하시는 모습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인지 벌써 그립긴 하다. 훌~쩍 한번 하고 이젠 아빤 내 옆자리 지정석. 그동안 시골 구석구석 출장 다니고, 가족을 좋은 곳으로 데리고 다녀주셔서 감사합니다.우리 삶에 지나간 차량에도 감사의 마음이 담겨 흘러간다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노래 역시 그런 진심이 담겨야 하지 않을까? 작성자 : 강은경(회사원)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나의 간증 나의 찬송 나의 결심
2022-03-28
시편 66장 1-20절신앙의 삶을 산다는 것은 삶의 모든 것이 편안해지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신앙은 연단의 시작입니다. 불로 은을 연단하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이끄십니다. 그리고 그 연단을 통해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켜가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내가 도움을 얻으려고 그에게 부르짖었고 노래로 그를 찬양하였다.” 이 시편 기자의 노래가 우리 삶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1.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부른 찬양 시) 온 땅이여, 즐겁게 외쳐 하나님을 찬양하라! 2. 그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노래하고 그에게 영광스러운 찬양을 돌려라! 3. 너희는 하나님께 이렇게 말하라. '주께서 행하시는 일이 정말 놀랍습니다. 주의 능력이 너무 크시므로 주의 원수들이 주께 복종합니다. 4. 온 세상이 주께 경배하고 주를 찬양하며 주의 이름을 높여 노래합니다.' 5. 너희는 와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보아라. 그가 사람들에게 행하시는 일이 놀랍지 않은가! 6. 하나님이 바다를 육지로 변하게 하시므로 우리 조상들이 강을 걸어서 건넜으니 그가 행하신 일을 기뻐하자. 7. 그가 능력으로 영원히 다스리시며 온 세상을 지켜보고 계신다. 거역하는 자들아, 우쭐대지 말아라. 8. 모든 민족들아,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찬양소리가 들리게 하라. 9. 그는 우리 생명을 보존하시고 우리를 넘어지지 않게 하신다. 10. 하나님이시여, 주는 불로 은을 연단하듯이 우리를 연단하셨습니다. 11. 우리를 이끌어 그물에 걸려들게 하시고 우리 등에 무거운 짐을 지우셨으며 12. 원수들이 우리를 짓밟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했으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안전한 곳으로 이끌어내셨습니다. 13. 내가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를 가지고 주의 집에 들어가서 주께 서약한 것을 갚겠습니다. 14. 이것은 내가 환난을 당할 때 주께 드리기로 약속한 것이었습니다. 15. 내가 주께 살진 짐승과 수양의 제물을 드리고 수소와 염소를 드리겠습니다. 16.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너희는 다 와서 들어라. 하나님이 나를 위해 행하신 일을 내가 너희에게 말하리라. 17. 내가 도움을 얻으려고 그에게 부르짖었고 노래로 그를 찬양하였다. 18. 내가 만일 마음 속에 죄를 그대로 품고 있었다면 주께서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않았을 것이다. 19. 그러나 하나님은 들으셨으며 내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다! 20. 하나님을 찬양하세. 그가 내 기도를 거절하지 않으시고 나에게 그의 한결같은 사랑을 아끼지 않으셨네.온통 찬양으로 가득 찬 시편을 읽다가 유난히 인상적으로 다가온 부분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은을 단련하는 것처럼 단련하시고, 끌어서 그물에 걸리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에게 지워주시고 심지어는 사람들이 우리 머리 위로 타고 가는 짓밟힘을 허락하신다는 것, 물과 불을 통과하는 그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다는 것….세상 그 누가 이런 어려움과 시련을 원할까? 주님을 의지하고 믿었을 뿐인데, 오히려 이런 길로 인도된다면 어느 누가 그저 감사하며 받아들일 수가 있을까?하지만 시편 기자는 이 모든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담담하게 적어 놓았다. 그리고 끊임없이 찬양하며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행하신 것을 와서 보라고 말하고 있다. 물과 불을 지나는가 했더니 그 속에서 주님이 끌어내사 구원하시고 결국은 풍부한 곳에 들어왔다고, 두드려 맞는 것 같은 시련과 시험이 있었지만, 그것은 순전한 은을 만들기 위한 과정과 같아서 결국 비할 수 없는 가치의 순전한 존재가 되었다고….하나님의 사랑은 안일함과 부요함과 일상의 평안을 뛰어넘어, 고난과 역경과 짓밟힘도 견디고 이기게 하신다.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고 바라는 그 모든 가치관과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기준과 시선을 깨닫게 하시고 모든 것을 초월하는 새로운 존재로, 진정 하나님과 연합할 수 있는 거룩하고 순전한 존재로 우리를 만들어 가신다. 그래서 그 시간을 통과한 우리는 이렇게 고백할 수 있다.“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작성자 : 곽연용(지휘자)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소풍에 관하여
2022-03-27
주말칼럼_소풍에 관하여 소풍을 원족(遠足)이라고도 불렀다. 먼 곳을 걸어서 간다는 말이다. 여행이 드물던 그 시절이었지만 소풍 때는 걸어서 근처의 명산지까지 갔다. 김밥, 삶은 달걀 두 개, 찐 밤 한 줌, 새우깡, 소풍 가방 안에서 뜨끈뜨끈해진 사이다…. 가난 때문에 김밥을 싸지 못해 소풍을 포기한 친구들도 허다했던 시절이었다.밤잠을 못 이루고 맞이한 드디어 소풍 가는 날, 목적지를 향해 신작로, 들길, 산길을 걸어야 했다. 꽤나 먼 길이기에 발목이 시리고 발바닥이 아프기도 했다. 그러나 집과 학교에서 벗어나 걷는 낯선 길은 그 새로움에 고통이 아니었다. 그냥 신기함이었다. 물론 목적지에 도착해서 오락회를 하고, 보물찾기를 했지만 가는 도중 가졌던 그 설렘의 기쁨보다는 더 크지 않았다. 인생은 나그넷길이며 여행이라고 한다. 수십 년을 걸어야 하는 원족. 그 도착지는 어떤 곳일까? 미지의 나라! 그러나 그곳을 가는 도중에 소풍 길 같은 설렘을 가져도 좋지 않을까? 집안에 누워 있는 것이 그 거칠고 먼 길을 걸어 소풍 가는 것보다 훨씬 편할 것이다. 그런데 왜 인간은 그래도 여행을 꿈꿀까? 우리 몸속에 원래 방랑의 집시 피가 흐르기 때문일까, 아니면 새로운 것을 찾고 싶은 또 다른 본능일까?누구나 인생길 여정에 있다. 관속에 누워 있는 것보다는 더 피곤하고 고달픈 길을 걸어야 하지만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체험하게 되는 인생길이다.친척과 본토와 아비의 집을 떠나 황야의 바람을 맞으며 가나안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아브라함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 옆에 바짝 붙어 오렌지빛 눈동자를 크게 뜨고 사방을 둘러보며 따라오는 아내 사라의 모습도!작성자 : 이창훈 목사(목양침례교회, 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짐
2022-03-25
시편 65장 1-13절우리의 걱정 중 대부분은 내가 할 수 없다는 한계를 경험할 때 나타납니다. 하지만 실제로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내 삶의 필요한 많은 것들은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낸 것 같지만 하나님이 공급해 주셨기에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무능력하면서 참 능력자를 신뢰하지 못하고 자신의 무능력을 염려하는 모습입니다. 인정하세요. 당신은 무능력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입니다.1. (다윗의 시.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부른 노래) 하나님이시여, 우리가 시온에 계신 주를 찬양하며 우리들의 서약을 주께 이행하겠습니다. 2.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사람들이 주께 나아갈 것입니다. 3. 우리가 죄에 눌려 시달릴 때 주는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셔서 주의 성소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 집인 성전의 좋은 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 5.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의를 좇아 주께서 우리에게 놀라운 일로 응답하시니 세상 모든 사람이 주를 신뢰합니다. 6. 주께서는 힘으로 산을 세우시고 능력으로 무장하시며 7. 성난 바다와 요란한 세상을 잠잠하게 하십니다. 8. 주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을 보고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온 세상이 두려워하며 주의 일로 기뻐 외치고 있습니다. 9. 주께서 비를 내리시고 땅을 비옥하게 하시므로 하나님의 강은 언제나 물이 넘칩니다. 이와 같이 주는 자기 백성을 위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풍성한 곡식을 주십니다. 10.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충분히 대시고 그 이랑을 고르게 하시며 가끔 단비를 내려 땅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하셔서 싹이 자라게 하십니다. 11. 주께서 한 해를 이렇게 축복하므로 가는 곳마다 모든 것이 풍성합니다. 12. 들의 풀밭도 풍성하므로 산들이 웃음꽃을 피웁니다. 13. 목초지가 양떼로 덮여 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뒤덮여 있으니 그들이 다 기뻐서 외치며 노래합니다. 오랫동안 묵혀 둔 짐들을 정리하다가, 어릴 적 사진 한 장을 우연히 발견한 적이 있었다. 사진 속에는 어린 소년의 모습인 나와 나를 붙잡고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굽힌 젊은 모습의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사진 속 장소가 기억 속에는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장소였지만, 아직도 내가 기억하는 것은 아버지는 자주 나를 데리고 다니셨다는 것이다. 나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그때의 어린 나는 단순히 아버지를 따라가면 항상 내가 원하는 것들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아버지와 함께 어디든 가는 것을 좋아했다.시편 65편은 하나님의 축복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너무 잘 이야기하고 있어서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에 자연스럽게 가게 만든다. 그런데 어릴 적 아버지와의 외출 기억이 어린 나의 눈높이 ‘내가 원하는 것’에 맞추어졌듯이, 지금 우리의 눈높이가 ‘풍성한 축복’에 머물러 우리의 시선을 그곳에만 머무르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하나님께 서약하고 행동한 주의 백성이기 때문에 내린 주님의 풍성한 축복임을 다시 발견해 본다. 어려서 잘 몰랐지만, 아버지의 아들이어서 누릴 수 있었던 축복이 듯, 우리는 하나님께 받는 축복이 그의 자녀이기 때문에(마음으로 약속한 대로 믿고 행동하는) 주어지는 축복임을 다시 한번 기억했으면 좋겠다.작성자 : 권광은(예배사역학자)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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